ナム・ジュヒョク インタ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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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비결에 대해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고 웃으며 "다음에 어떤 작품에서 '연기를 못하네'라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겠다. 매 순간 노력하고 잘 하기 위해 연기란 꿈을 가지고 공감을 주기 위해 했다. 노력하면 안 되는 게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노력의 시간이 노래 걸릴 지라도 앞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 아직도 연기에 대해 모르는 것도 많고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털어놨다.
남주혁은 "내가 눈빛이 슬퍼보인단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작품에서 그런 말을 들어봤다"고 웃으며 "해외 스케줄이 있어서 공항사진이 찍히면 '눈이 왜 이렇게 슬퍼 보이냐'고 묻더라. 감정적으로 힘든 점은 없었다. 순간에 집중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남주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특히 감정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로 "혜자 선배님과 지민 선배님과 함께 연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감독님도 없었다면 이만큼의 연기를 할 수 없었을 것 같다. 많이 디테일하게 도와주셨다"며 "'안시성' 때도 그랬지만 그 속에서 나는 좋은 분들과 함께하는 만큼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혜자로부터 받은 조언으로 "나를 너무 좋아해주셔서 감사했다. 편하게 대해주셔서 나 역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며 "'네가 기대가 된다. 초심 잃지 말아라'는 말을 들었는데 어떻게 내가 더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김혜자와 감정 연기에 몰입한 과정에 대해 그는 "같이 연기에 빨려들어간 것 같았다. 포장마차에서 진짜 충고를 해주는 것 같았고 혜자 선생님과 함께한 순간은 나에게 앞으로도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지민과의 키스신 비하인드로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혜자의 행복했던 순간을 그린 것이었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사랑스럽고 행복하게 느껴지도록 애틋하게 그려진 적절한 장면이었던 것 같다"며 "아련하고 행복한 느낌을 주지만 앞으로의 일들을 안 상태에서 그려진 것이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최고의 감독님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준하는 겉으론 밝고 모든 걸 가진 듯한 청년이지만 속사정은 불행한 가정생활로 고초를 겪는 인물이다. "나로서 이 캐릭터에 많이 투영했다"고 말한 남주혁은 실제로 자신의 힘들었던 경험으로 "나 역시 20대를 보내는 청춘으로서 준하, 많은 분들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나도 꿈이 있고 그 꿈을 위해 실천해 나아가는 중이다. 상황은 다르지만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똑같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 어려움을 생각하며 연기를 하니 준하에 몰입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