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땡큐’가 4년 만에 역주행했는데, 당시 기분 어땠어요?
“사실 생각보다 너무 많이 사랑받아서 깜짝 놀랐어요. 원래 이 노래가 영화처럼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긴 한데, 희화화 되기도 했거든요. 근데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땡큐 형’ ‘레슨 삼촌’ 이런 별명으로 불리면서 재밌게 즐기고 있죠. 초등학생 조카도 ‘땡큐 삼촌’이라 부르고.”
Q. ‘레슨 1, 2, 3’ 이야기하며 온라인에선 ‘네 번째 레슨’을 찾는 놀이도 생겼대요.
“그 부분이 SMP, SM의 음악 퍼포먼스 철학에서 중요한 문구라 저도 재미있었어요. 그런 메시지와 퍼포먼스를 즐기는 게 음악의 매력인 것 같고요. ‘땡큐’랑 이번 앨범 ‘I-KNOW’도 그런 관점에서 만들었어요.”
Q. ‘열정 만수르’ 별명, 부담되진 않나요?
“처음엔 약간 부담스러웠죠. ‘인생의 진리랩’ 같은 거 할 때 온라인에서 놀림감이 됐던 적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열정이 저를 괴롭히는 게 아니라, 저를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오히려 그게 저를 더 표현할 수 있는 힘이 됐어요.”
Q. 이번 앨범 ‘I-KNOW’는 ‘페이크 & 다큐멘터리’라고 했죠, 무슨 뜻인가요?
“외부에서 보는 아티스트 ‘유노윤호’ 모습은 페이크, 인간 ‘정윤호’의 솔직한 속내는 다큐로 보여주고 싶었어요. 같은 주제를 다른 시선으로 두 곡씩 묶었어요. 예를 들어 ‘스트레치’랑 ‘보디 랭귀지’가 각각 내면의 진지함과 외면의 유쾌함을 표현하죠.”
Q. 엑소 카이, (여자)아이들 민니와 작업한 소감은요?
“카이는 진짜 욕심이 많아요. 가성 같은 어려운 파트 여러 번 시도하는 거 보고 놀랐죠. 팬들이 카이 매력을 더 알 수 있게 일부러 어렵게 파트를 줬어요. 민니는 독특한 목소리가 ‘프리미엄’ 곡의 밝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줬어요. 녹음하면서 민니한테 사진 잘 찍는 방법도 배우고 애교도 많이 받았죠.”
Q. 앞으로 협업해보고 싶은 후배 있나요?
“최근 베진영 씨가 멋지더라고요. 스타일도 좋고 무대에서 여러 얼굴 보여주는 게 참 인상적이에요. 언젠가 꼭 같이 작업해보고 싶어요. 비 선배님과도 기회가 된다면 한 번 해보고 싶고요.”
Q. 오랜 시간 활동하며 느낀 점은?
“저희는 카세트 테이프 시대부터 데이터 시대까지 다 겪어온 세대죠. 그래서 아직도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건지 몰라요. 팬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Q. 지금 유노윤호를 움직이게 하는 힘은 뭔가요?
“호기심이 가장 커요. 새로운 걸 알아가는 거, 찾아보는 게 제 에너지원이죠. 그리고 팬들이 있어서 더 힘내게 돼요. 지금은 선택하고 책임져야 할 때라, 좋은 건 받아들이고 아니면 걸러내는 ‘변화의 시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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