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해진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를 최근에 봤다며 박해준과 나눈 대화를 들려줬다. 그는 "제가 OTT를 잘 안 본다는 걸 박해준이 안다. 그래서 얼마 전에 '폭싹 속았수다'를 봤다고 했는데, '거짓말' 그러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정말 펑펑 울었다. 특히 염혜란 연기가 미치겠더라. 진짜 대단하시다. 평소해도 되게 좋아하는 배우이다"라며 "흥행을 떠나 삶에 대해 다룬 작품이라, '저건 명작이다, 좋은 작품이네' 하면서 봤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유해진은 "이상하게 저하고도 그런 상황들이 공감이 가더라. 어릴 때와 대비해 가면서 봤다. 우리 어릴 때 엄마들이 저랬지 하면서, 엄마 생각도 많이 났다"라고 깊이 공감했다.
'폭싹 속았수다' 신드롬 여파로 남성 시청자들 사이 '관식이 병'이 돌고 있는 만큼 이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유해진은 "본인은 관식이에 가까운 편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짓궂은 물음에 "저는 아니다. 그렇게 막, 그 정도까지는 못한다. 그런 남자는 드물지 않을까 싶다"라고 손사래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