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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INTERVIEW

イム・ジヨン「チョン・ドヨンに惚れた…雲の上の先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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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ム・ジヨン「チョン・ドヨンに惚れた…雲の上の先輩」


배우 임지연(34)이 '리볼버'에서 선배 전도연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임지연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7일 새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로 극장가에 출격하며 작품과 관련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들려줬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하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웰메이드 누아르 영화 '무뢰한'(2015)의 오승욱 감독, 전도연, 그리고 제작사 사나이픽처스(대표 한재덕)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무뢰한'은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다. 사나이픽처스는 이정재 감독의 '헌트'를 비롯해 '아수라' '신세계' 등 굵직한 영화들을 배출해온 장르물 명가이기도 하다.

여기에 '대세' 임지연이 유흥업소 마담 정윤선 역할로 활력을 톡톡히 불어넣었다. 정윤선은 투명한 듯 속내를 알 수 없는 복합적인 인물이다. 특히 전도연의 감시자인지 조력자인지 모를 모호한 관계를 형성, 흥미를 끌어올렸다.

이날 임지연은 '리볼버' 출연에 대해 "'무뢰한'의 팬이다. 오승욱 감독님에 전도연 선배님의 조화라니, 그것만으로 출연할 이유가 분명했다. 그들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다. 그리고 배우고 싶었던 마음도 후배로서 컸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극 중 전도연과 인상 깊은 워맨스를 펼친 임지연. 그는 "하수영에 반했다"라고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윤선은 악의 무리에서 이용당하고 배신하고 그게 익숙하고 일상인 인물이다. 하수영한테도 뭔가 뜯어낼 게 없나 하고 접근했는데, 불쌍한 여자일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쿨한 거다. 그리고 멋있어서 반하지 않았을까 싶다. 동경하는 존재라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지연은 "두 여성의 케미스트리를 관객분들이 재밌게, 잘 느껴주셨으면 하는 간절함이 있다"라고 당부했다.

실제로도 임지연은 전도연에 푹 빠져 있었다. 자칭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전도연'이라고 할 정도로 전도연에 진심인 임지연. 그는 "저의 학창 시절, 전도연 선배님은 '칸의 여왕'이셨다. 저는 독립영화를 찍으러 다닐 때였는데 그런 선배님을 보면서 배우고 싶고 닮고 싶었다.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선배님과 함께하게 되어 너무 영광스러워서, '한예종 전도연'이란 얘기를 지금 더 하고 다니는 거다. 그녀가 걸어온 길이 너무 멋있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임지연은 "그렇게 동경하고 닮고 싶던 하늘 같은 전도연 선배님과 이번 '리볼버'에서 인물 대 인물로 현장에 있었는데, 그 자체가 정말 좋았다"라고 뜻깊은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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