ソン・ジュンギ「妻ケイティにまつわるうわさに怒り・傷、たくさん学ん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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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아내와 결혼 생활을 통해 삶의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25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의 송중기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송중기는 냉혹한 현실을 사는 조직의 중간보스 치건으로 분했다. 그는 속을 짐작할 수 없는 서늘한 얼굴과 중저음의 보이스,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치건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전작과 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구축해 냈다.
송중기는 지난 1월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6월 득남 소식을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날 그는 "아들을 낳고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보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이 생긴다. 이제 아이가 막 100일이 지났다. 지금도 우유를 먹이고 있어도 '내가 아빠가 된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 좀 더 착하게 잘 살고,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가 배우를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할 거다. 이제 막 100일이 지나서 미래에 대한 생각은 안 해봤다. 칸 국제영화제 참석 이후 출산하고, 한국에 4개월 만에 온 것 같은데 계속 아내와 같이 육아했고, 같이 해서 더 뿌듯했다"고 전했다.
또한 송중기는 결혼과 출산까지 일련의 과정이 많은 관심을 모은 데 대해 "사실 분노했던 건 맞다. 제 아내에 대해서 소설을 쓰는 분들도 있더라. 제가 일부러 회사 직원들에게 다 피드백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한 여성에 대해서 소설을 써놓고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거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제 아내는 배우 활동을 했고, 영국에도 소설 쓰는 매체가 있으니까 화내지 말자고 하는데 속상했을 거다. 그런 부분이 남편 입장에서는 화가 났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저한테 관심을 가져주시는 건데 '속 시원하게 말씀드릴걸'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아내는 성격이 긍정적이라서 제가 많이 배우는 것 같다. 아내 때문에 화가 많이 누그러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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