ニュース コラム グッズ 来日情報 お問合せ

全コーナー一覧

サイトマップ

▼検索したいコーナーをお選びください。

STAR INTERVIEW

キム・ユンジン「私の口から“ウェルメイド”と言っても全く恥ずかしくない作品です」

(全1ページ)
"제 입으로 '웰메이드'라고 말해도 전혀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에요."

キム・ユンジン「私の口から“ウェルメイド”と言っても全く恥ずかしくない作品です」

'스릴러 퀸' 김윤진이 또 하나의 '인생작'을 만났다. '자백'에 대해 이야기하는 김윤진의 눈빛에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최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의 김윤진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 분)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 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윤진은 '자백'에서 유죄도 무죄로 탈바꿈시키는 승률 최고의 변호사 양신애를 연기한다. 양신애 변호사는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민호의 무죄를 입증할 완벽한 시나리오를 설계하기 위해 유민호 진술의 허점을 파고들며 다각도로 사건을 재구성한다.

이날 김윤진은 '자백'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양신애 변호사라는 정보만 알고 대본을 읽었는데 너무 놀랐다"면서 "원작이 있다고 해서 봤는데 본 후에 감독님한테 더욱 신뢰가 가더라. 정서를 한국적으로 각색하신 부분에 놀랐고, 특히 후반부와 엔딩이 마음에 들었다. 원작과 똑같이 만들면 굳이 볼 필요가 없지 않나. 근데 마치 다른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대본만큼만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어느 장면은 대본보다 잘 나온 것 같다. 특히 엔딩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다른 엔딩을 찍었는데 윤종석 감독님이 과감하게 그걸 없앴다. 그래서 질척대지 않고, 쿨하게 감정에 호소하지 않은 게 멋있더라. 그 한 방을 포기한 게 잘 빠진 서스펜스 스릴러를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제 작품이지만 웰메이드라는 표현을 써도 전혀 쑥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영화 속 폭발적인 열연을 보여주는 김윤진은 대사를 통으로 외웠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그는 "드라마는 대사를 전체적으로 외우는 게 불가능하다. 영화는 촬영 들어갈 때는 다 외우고 들어가는 편이다. 근데 영화는 생각보다 대사가 많지 않은데 이번 영화가 유독 많았다"며 "대사를 통으로 외운 건 제가 나름 선배인데 현장에서 버벅대면 창피하지 않냐"라고 웃었다.

이어 "감독님이 오랜만에 열심히 준비하신 작품이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 속 절실함, 열정이 잘 느껴져서 그 감정이 그대로 전파가 된 것 같다. 다른 작품도 다 소중하지만, 감독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잘 전달돼서 열심히 안 할 수가 없었다. 애정이 가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춘 소지섭에 대해서는 "제가 얘기하고 소지섭 씨는 대답하는 장면이 많았다. 소지섭 씨는 대사를 많이 줄이셨다. 리딩하다가 한참 제가 얘기하면 '네', '아니오'로만 대답한다. 감독님도, 소지섭 배우도 '유민호'라는 인물은 얼굴을 쳐다보면 이 사람이 뭘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게끔 표현하고 싶어 했다. 근데 대사를 줄인 게 영화를 보니까 좋더라. 이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가 돼서 똑똑한 선택이라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윤진은 "소지섭 배우와는 현장에서 비슷한 시기에 일을 시작했다. 소지섭 배우라고 하면 늘 키가 크고 잘생기고, 간지나는 배우라는 인식이 강했다. 현장에서 ''자백'이 소간지 필모그래피 중 톱3 안에 들 것 같다'고 얘기했다. 수염과 터틀넥, 소지섭을 감싸는 조명이 있으니까 굉장히 묵직함이 느껴지더라"라고 칭찬했다.

キム・ユンジン「私の口から“ウェルメイド”と言っても全く恥ずかしくない作品です」

부부 호흡을 맞춘 최광일에 대해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카메라로 제 부분을 찍고 있을 때 저를 바라보면서 눈물을 막 쏟더라. 저는 담담하게 하려고 준비했는데 최광일 씨가 너무 많은 감정을 건네주셨다. 아낌없이 주는 배우다. 저한테는 같이 호흡할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나무 같은 존재였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윤진은 "한 번 울고 나면 진이 빠져서 건조한 연기를 좋아한다. 눈물을 참으려고 하는 연기가 가장 현실적인 것 같다. 광일 씨 얼굴을 보고 참으려고 했던 게 더 리얼함이 느껴졌던 것 같다. 그 장면에서 최광일 씨의 얼굴이 안 나와서 아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한국형 스릴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세븐데이즈'에 이어 '자백'까지. '스릴러 퀸'의 명성을 다시금 입증한 김윤진이다. 그는 "대표작이 있다는 게 감사한 일이다. 아직 저에게 첫 영화인 '쉬리'를 말씀하신다. 어렸을 때는 그게 좀 싫었고, 거기서 벗어나고 싶었다. 지금은 제가 배우로서 잘 출발할 수 있고, 대한민국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게 만들어준 작품으로 기억한다. 또 '세븐데이즈'는 저한테 자랑스러운 작품이다. 그런 좋은 작품에 출연했다는 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백' 또한 관객 여러분께 자부심 있게 공개할 수 있는 작품이다"라며 "보면서 '벌써 끝났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속도감에 빨려 들어가서 제 얼굴이 어떻게 나왔는지도 잘 못 볼 정도였다. 디테일하게 볼 틈을 안 주는 영화인 것 같다. 눈을 떼면 안 되는 영화"라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또한 K-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는 데 대해서는 "기적 같은 일"이라고 표현한 김윤진은 "10년만 어렸어도 더 누릴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웃었다. 그는 "저도 감사하게도 미국 쪽에서 작품 제안을 주시는데 오랫동안 계약을 하자고 해서 망설이고 있다. 기본이 3년이다. 거기에 묶여있어야 한다. 그 긴 계약서를 쓰기가 부담스럽더라. 그래도 미국에서 잊히기 전에 다시 가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c)STARNEWS
(1/1ページ)
≪前へ
次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