パク・ヘス「1年間、本当に一生懸命走り続けてき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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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수가 데뷔 후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지난 한해를 바쁘게 보낸 박해수는 지난달 공개 된 넷플릭스 '수리남'에서 국정원 요원 최창호 역할로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났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박해수는 작품 흥행 소감을 묻자 "반응이 좋아서 너무 감사하다. 제 개인적으로는 '식사는 잡쉈어?'가 유행어가 돼서 좋다. 그게 유행어가 될지는 예상을 전혀 못했다. 어려운 말이 아니라,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이 아닌가. 감독님과 함께 캐릭터를 살리는 말을 만들려고 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만나면 항상 물어보는게 '밥 먹었냐'는 말인데, 대사를 할 때부터 그 말이 입에 잘 붙더라. 재밌게 했다"라고 말했다.
박해수는 최창호를 연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박해수는 "우선 최창호와 구상만 캐릭터를 구분하려고 하지 않았다. 한 인물이고 , 연기 잘하는 국정원 요원이 아니니까, 구상만은 무역상에 가까운 정도의 얌스러움 정도만 있지 격력하게 밝은 친구로 하려고 하지 않았다"라며 "제가 가진 안에서의 장난스러움 하려고 했다. 의상 컨셉트 회의를 하면서 외형적 변신을 하며 과하지 않게 구상만이 되기 위해 고민했다. 다만 최창호의 대사를 좀 더 국정원스럽게 하고, 구상만 대사를 조금 딱딱한 문어체적인 말투로 자연스럽게 구분이 되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박해수가 연기한 최창호는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했다. 박해수는 "그 분을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생각하며 연기했다. 윤종빈 감독님과 이야기 했을때, 어차피 국정원 요원으로 미주팀장으로 있으면서 오랜시간 전요환을 쫓았는데 국가에 대한 헌신인지 사명감인지 욕심인지 그런 이야기를 했다. 저는 집착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캐릭터를 만들려고 했다. 아니면 동기부여가 안생길 것 같았다. 민간인을 전장터에 넣으면서 단순히 국가에 대한 헌신만으로 일하지는 않았을 거 같고. 전요환을 잡으려는 집착이 있었을 것 같다. 최창호의 가족관계나 전사 이런 것은 따로 잡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수리남'이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촬영하던 당시, 이미 '오징어 게임'으로 전세계적 관심을 받던 박해수였기에, 현지에서도 관심이 몰렸다. 박해수는 "그 곳이 인구 밀도가 높은 곳이 아니지만, 호텔에 있는 직원들이 사인 받으려고 기다렸다고 하더라. 유연석이 유명해서, 함께 서비스를 받았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도 '오징어 게임' 에 대한 반응이 오는 것도 신기한데 우리를 기다리시면서 손 흔들어주고 알아봐주시는게 감사했다"라고 회상했다.
윤종빈 감독과 처음으로 함께 한 박해수는 "윤종빈 감독님이 현장에서 디렉션을 많이 주실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되게 수월하게 하시더라. 크게 디렉션은 안주고 '해수야'하고 불러서 한번 더 찍는데 살짝 바꿔보자며 편하게 해주셨다. '범죄와의 전쟁', '군도' 같은 작품을 보면서 얼마나 치열하게 촬영할까 했는데 부드럽게 해주셔서 놀랐다"라고 말했다.
선배 배우인 황정민, 하정우와 함께 했던 '수리남' 현장에 대해서도 전했다. 박해수는 "배우들이 촬영하고, 밥을 먹고 그대로 옮겨가서 숙소에서 한 잔 하고 다음날 촬영하고 했다. 큰 이슈가 없어도 오래 식사하고 재밌게 이야기 했다. 그게 도미니카여서 더더욱 그랬던 것도 있다. 어디 갈데도 없고, 숙소에 모여서 이야기 나누는 것이 좋고 편했다"라며 "저는 원래 하정우 형님의 팬인데 그렇게 장난기 많은거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옆에서 당하다보니까 다르더라. 엉덩이 꼬집고, 형님이 진지하게 웃긴 유머를 많이 쓰더라. 제가 또 잘 받아쳐서 애드리브도 탄생했다"라고 웃었다. 또 박해수는 "황정민 선배님은, 제가 말씀드리기 좀 뭐할 정도로 정말 배우인 것 같다. 그 존재 자체가 대단하다. 현장에서도 남의 대사도 자기가 다 녹음해서 그걸 귀에 꽂고 있다. 들어가기 전까지 대사 연습하고 끊임없이 준비하고 연구하시는 걸 보며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가진 에너지가 엄청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형님은 그 에너지를 쓰면서 재생시키는 능력이 있다. 무대에서 황정민이 가진 카리스마와 에너지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파워가 있다"라고 감탄했다.
지난달 '수리남'이 공개 되던 당일, 박해수는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가고 있었다. 박해수는 "1년 간 엄청 열심히 달려왔다. '오징어게임' 덕에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하러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이 뜻깊었다. 가면 바쁘니까 비행기에서 자야 했는데, 잠을 못 잤다. 저 뿐 아니라 같이 간 사람들 모두 기대 아닌 기대로 설렜다. 가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에미상 전 파티에도 참석했다. 제가 갔던 행사 중에서 규모 면에서 제일 컸다. 사진을 정말 많이 찍고 왔다"라며 "저는 사실 수상에 대해 큰 기대는 하지 않았고, 노미네이트 된 것만으로 감사했다. 그런데 떠나기 전날, 어머니가 전화가 와서 수상 소감을 준비하라고 하시더라. 그러면서 손편지로 수상 소감을 적어주셨다. 그걸 제가 번역해서 옮겨써서 턱시도 않에 그 소감을 넣고 갔다. 꺼내지는 못했지만, 이정재 선배님과 황동혁 감독님이 수상해서 너무 기뻤다. 거기 계시던 모든 분들이 박수를 쳐 주더라"라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2'의 제작이 진행 된 가운데, 시즌1에서 퇴장한 박해수는 아쉬움이 없을까. 앞서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오징어 게임'에서 정호연, 박해수, 오영수 세 배우를 죽이면서 퇴장시킨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한 바 있다.
박해수는 "그때는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상상도 못하셨던 것 같다. 저희도 감독님께 물어봤다. 살아있었으면 어땠을까 하고. 그리고 '저희는 어떻게 되나요' 하고 물어봤는데 대답을 쉽게 못하시더라. 죽인게 너무 아깝고 안타깝다고 하셨다"라며 "감독님은 새로운 인물을 잘 등장시킬 것 같다. 마지막 퇴장은 잘 한 것 같고, 거기서 저희들 캐릭터가 살아남았으면 작품 자체가 여기까지 안 왔을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박해수는 "감독님이 어떤 방면으로 할지, 혹은 서비스로 캐릭터를 저희를 넣어주실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기대는 하고 있다. 아무 말씀도 안 해주셨지만 저희도 여러 아이디어를 냈다. 쌍둥이설 이야기도 있었고, 배경이 우주이고 AI가 나오는 그런 이야기도 했다. 감독님이 쓰시는 것을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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