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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INTERVIEW

イ・ギウ、御曹司イメージから抜け出したい?「本当の僕はク氏と変わら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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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ギウ、御曹司イメージから抜け出したい?「本当の僕はク氏と変わらない!」

배우 이기우를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느꼈던 점은 필자가 이기우라는 사람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 라는 점이었다. 키 190cm에 달하는 훤칠한 모델 포스와 훈남 이미지 등이 주요 배역을 통해서도 접근되며 본인 말대로 '재벌 실장님' 이미지로 뚜렷해지는 계기가 됐지만 정작 이기우는 사람 냄새 폴폴 나고 와인보다 소주가 더 어울리는 현실남에 가까웠다. 애완동물을 향한 각별한 애정, 환경문제에 대한 남다른 생각 등도 이기우를 다시 보게 하는 요소임에 분명했다.(물론 이 부분 역시 이기우의 팬들은 익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지난 5월 26일 서울 청담동 모 카페에서 이기우를 만나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러운 삼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 소생기를 그린 작품. 염창희(이민기 분) 염미정(김지원 분), 염기정(이엘 분)의 현실적인 스토리와 염미정과 구씨(손석구 분)의 '추앙커플' 이야기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기우가 '나의 해방일지'에서 연기한. 조태훈은 염미정(김지원 분)의 직장 동료이자 이혼 이후 두 누나와 함께 아이를 돌보며 살아간 싱글대디. 조태훈은 이후 염기정(이엘 분)과의 러브라인도 그려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먼저 이기우는 "뭔가 아쉽다. 작품에 참여했던 배우 입장에서가 아니라 지금은 너무 시청자 입장이기도 해서 16부작으로 끝나 아쉬울 뿐이다. 깊은 울림이 올라올 때쯤 끝나는 것 같다"라며 "내가 나올 때는 재미있고 내가 안 나오면 재미없는데 이번 드라마는 반대로 다른 배우들의 그림을 보는 맛이 너무 좋아서 그 맛을 끊을 수가 없는 느낌이다. 해방되기 싫고 거기에 계속 있고 싶은 느낌을 받은 건 처음일 정도로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이기우는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구씨(손석구 분)의 매력이 푹 빠졌다고 말했다.

"시청자 입장에서 구씨 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은 게 아닐까 생각해요. 너무 멋있고 헐렁한 티 하나에 소주병 하나로 여심을 취하게 만드는 그 마력이 남자로서 끌리게 돼요. 구씨 외에도 삼남매의 이야기가 많았고 에피소드들도 우리와 많이 닿아있어서 공감에서 우러나오는 반응들이 더 깊고 진했죠."

イ・ギウ、御曹司イメージから抜け出したい?「本当の僕はク氏と変わらない!」

이기우는 조태훈을 연기하며 자신의 실제 성격과 너무 많이 다른 점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조태훈은 저와 정말 다른 사람이었어요. 제 MBTI가 E인데 I인 분들이 많이 등장했죠. 그래서 더욱 궁금한 그림들도 많았다. 제 I 성향 친구들이 많이 공감을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조태훈을 공부했고요. 감독님도 I이시더라고요. 저 역시 제 캐릭터에 I를 입히려고 했고 연기를 하면서 E 성향의 모습이 나와서 감독님께서 지적해주셨고 다시 조태훈으로 나오게끔 연기를 했죠. 자연스럽게 현장에서 말이 없어지더라고요. 하하. 오히려 그 정적이 편해지게 되고 괜히 저한테 말 안 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이렇게 조태훈이 되더라고요. 감정을 표현할 때 필수적으로 깔려야 할 말들을 조태훈은 안하니 그게 고민이 됐고 이를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네가 보기에 태도가 이상해보일 수도 있지만 이런 성향이 많다'라고 듣고 저도 연기를 많이 했어요."

이기우는 실제 자신의 MBTI가 ENFJ라고 밝히며 조태훈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해 말을 이었다.

"딸 가족들에게까지 건조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은 들었어요. 그런데도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 친구 중에 싱글대디가 실제로 있는데 그 친구에게도 그 성향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남매들끼리도 밖에서 모른 체하고 같이 택시도 안타고 지하철도 다른 칸에 타는 것도 이해가 안됐어요. 그런데 현실남매라고 진짜 그런 분들이 있다고 했죠. 그래서 제 생각을 많이 캐릭터에 개입하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이번 작품에서 제 캐릭터를 좀더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이기우는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는 것이 조태훈과 나의 차이점"이라며 "상대와 내가 맞는지를 시간적으로 여유를 갖고 생각하고 제가 조태훈보다 표현이 더 적극적인 것 같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때는 좀더 어려워지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표현이 절제되고 표정도 절제된 태훈을 알고 갔다면 딸이나 누나들을 바라보는 표정이 달랐을 거예요. 오히려 이런 건조한 모습을 시청자들은 더 공감해주셨던 것 같고 그래서 감독님의 의도가 더 이해가 됐어요. 작가님도 '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씀해주셨고 제 인생 드라마가 '나의 아저씨'였고요. 작가님 옆으로 가서 인사도 드렸고 이후 손편지로 못했던 속마음을 보조작가님을 통해서 드렸죠. 이후 작가님도 감사하다고 답변 주셨죠."

또한 이기우는 회사 속 동아리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며 "주변에 얘기를 들어보면 동아리가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더 했다"라고 덧붙이고 "경기도에 굳이 왜 사는지라는 반응도 결말을 고려해서 설정한 부분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평택 오산 거주 하시는 분들도 '나와서 살면 나와서 살아서 더 고충이 있다'라고 말씀해주시곤 한다"라고 경기도민만의 여러 비하인드도 떠올렸다. 이어 이기우는 "만약 회사를 다녔다면 나는 동아리 참여를 했을 것 같다. 아웃도어 캠핑 등 활동적인 동아리는 들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イ・ギウ、御曹司イメージから抜け出したい?「本当の僕はク氏と変わらない!」

한편 이기우는 배우로 데뷔한 지 20년 정도 된 시점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되짚어보며 배우로서 갖고 있는 이미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더했다.

"이기우는 너무 (키가) 큰데? 라는 선입견을 가진 분들도 많으신데요. 하하. 그런 것들로부터는 해방되고 싶기도 하죠. 그건 데뷔할 때부터 갖고 있었고요. 본의 아니게 20여년 동안 연기하면서 금수저에 가방끈 길고 미국 석사과정 밟은 재벌 실장님 역할을 많이 했어요. 인기는 많지만 연애는 왜 못하는지 모르겠는 캐릭터 같은데 실제로는 구씨처럼 더 헐렁하고 투박한 성격인데요. 앞으로는 더 실제의 제 모습을 연기하고 싶고 제 연기자로서 정형화된 캐릭터에서 해방되고 싶은 거죠. 연예인이라는 화려한 포장지로부터 탈피하려면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약해지면 약해질수록 껍데기에 치중하게 되거든요. 약해진다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나의 해방일지'에 쓰고 싶어요.데뷔한 지 20년이 된 것도 실감이 안나고 '클래식'이라는 작품으로 데뷔한 이후 제가 출연한 작품들이 다 기억나서 20년을 보낸 것 같지 않은 느낌도 들고요. 앞으로가 제 연기 인생에서도 중요할 것 같기도 하고 더 의미 있는 작품을 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이기우는 "'나의 해방일지'는 대중적인 반응이나 화제성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작품이다. 현장에서 매번 감독님과 스태프들에게 받은 인상들을 지울 수 없었다. 카메라 앞에 선 모든 배우들에 대한 존중이 확실하셨던 감독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그래서 감독님 작품을 또 하고 싶다. 인간 이기우를 풍성하게 해준 작품이고 이기우의 40대 새로운 인생 캐릭터가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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