チ・チャンウク、“ハウル”に似せた?監督からのディレクションに「どうやって演じるんだ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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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35)이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 출연 소감을 말했다.
지창욱은 9일 오전 화상인터뷰를 통해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지창욱은 "웹툰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보니 부담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한테 호평과 사랑을 받은 작품이고, 화면으로 구현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웹툰에서도 리을이는 모델처럼 너무 멋있어서 부담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창욱은 "웹툰과 똑같이 가기보다 나한테 맞는, 나에게 최적화된 리을이를 재창조하고 싶었다"라며 "감독님과 회의할 때도 원작처럼 똑같이 할지, 어떻게 할지 정말 많은 이야기를 했다. 여러가지 말들이 나왔지만, 저도 그렇고 감독님도 그렇고 원작을 똑같이 따라하기보다는 본질을 해치지 않은 선에서 우리만의 시리즈를 만들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지창욱은 "보시는 분들도 100% 만족은 없다고 본다. 저는 제 나름대로의 리을이를 만들려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덧붙였다.
지창욱이 연기한 리을 캐릭터를 보고 많은 팬들이 '지브리 작품에서 볼 만한 비주얼의 캐릭터'라는 평과 함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하울 같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이에 대해 지창욱은 "사실 이건 너무 부끄럽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저도 봤는데, 저와 비슷하다고 하면 제가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다"라며 "제가 말하기 부끄럽지만, 감독님이 의도한 연출적 방향이다"라고 밝혔다.
지창욱은 "촬영할 때 캐릭터 이야기를 할 때 감독님께서 하울 이야기를 그렇게 계속 하셨다. 그래서 저는 속으로 '아니, 하울을 어떻게 연기해' 이랬다"라며 "감독님 말씀대로 하울을 따라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캐릭터 자체가 비슷한 면은 있는 것 같다. 동화 속 천진난만함이 있기에 연상된 것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도 제가 범접할 수 있는 인물은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창욱은 "굉장히 동화 같고 따뜻한 이야기들인데 대본을 본 순간부터 제 이야기 같았다. 어릴 때 느꼈던 가난 혹은 돈, 꿈 등에 대해 생각했던 것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라고 말했다.
지창욱은 어린 시절에 대해 묻는 질문에 "어떻게 보면 평범하게 자랐고, 어떻게 보면 힘들게 자랐을 수도 있는데, 저는 홀어머니와 자랐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고 거기서 오는 상실감도 많이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창욱은 "현실이 쉽지 않다는 것을 어린 나이에 빨리 느꼈다. 그래서 뭔가 어렸을 때 생각하면, 항상 우울감이 있었다. 근데 그걸 다행히도 어머니의 사랑으로 극복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또 지창욱은 "제가 항상 의지했던 어머니가 어느 순간 저를 의지하게 됐다. 나를 책임지던 부모가, 어느 순간 내가 책임져야 할 사람이 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어른이 된 것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나라수마나라'는 지난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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