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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INTERVIEW

『社内お見合い』キム・セジョン、共演のアン・ヒョソプに感謝「自然に演技ができ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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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内お見合い』キム・セジョン、共演のアン・ヒョソプに感謝「自然に演技ができた」

김세정이 드라마 '사내맞선'을 통해 또 한 번 성장했다.

김세정은 7일 오후 스타뉴스와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 (한설희 홍보희 극본, 박선호 연출) 종영인터뷰를 화상으로 진행했다.

『社内お見合い』キム・セジョン、共演のアン・ヒョソプに感謝「自然に演技ができた」

동명의 웹툰·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사장 강태무(안효섭 분)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김세정)의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김세정은 엉뚱 발랄한 매력을 지닌 신하리 역을 맡아 완벽한 재벌 3세 강태무 역을 맡은 안효섭과 사내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김세정은 "개운하다. 준비 과정부터 찍는 과정까지 일들이 많았다. 그 많은 것들이 너무 기분 좋게 마무리가 됐고 지나고 보니 추억들로 남은 것 같아 개운하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사내맞선'은 넷플릭스 톱 TV쇼 부문 글로벌 2위, 한국 일본 등 전 세계 55개국에서 '오늘의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정은 "글로벌한 인기는 예상했다.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받아들일 수 있을까 걱정했다. K드라마가 사랑받은 이유는 작은 부분을 건드려서인 것 같다. 큰 사건이 아닌 작은 일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게 K로코의 장점인 것 같다. '사내맞선'도 그 부분이 살아있어서 대본을 읽자마자 '해외에서 반응이 올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도 반응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다 좋아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세계적인 인기에 대해 "아직 잘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저는 텍스트로밖에 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은 감사하다는 마음이 크다. 그 외로는 크게 다르지 않아서 그 전처럼 열심히 해오던 대로 지낼 것 같다"고 덧붙였다.

『社内お見合い』キム・セジョン、共演のアン・ヒョソプに感謝「自然に演技ができた」

주인공으로 성공적으로 드라마를 마친 김세정은 "이전에는 열심히 한다는 것에 겁을 먹는 것도 있었다. 열심히 했는데 그 만큼 돌아오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그런 것에 겁먹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다. 다음 것도 열심히 하면 언젠가 또 다른 좋은 반응이 오겠지라는 마음을 먹게 해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90점을 매기고 싶다. 다른 건 다 점수를 안 매기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 것 같다. 연기적인 부분은 제가 점수를 매길 건 아닌 것 같다. 예전에는 저 만의 핑계와 걱정으로 덜 열심히 했을 때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라고 자신을 돌아봤다.

김세정은 '사내맞선'이 주는 의미에 대해 "청춘이었다고 생각이 들 것 같다. 어른들이 말씀해주시기에도 가장 예쁜 나이라고 해주시더라. 예쁜 나이의 예쁜 순간을 기록했고 예쁜 결말이 났기 때문에 나의 20대 후반을 돌아보면 '사내맞선'이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20대 후반을 잘 열어주고 20대 후반의 봄을 잘 알려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20대 초반의 봄이 아이오아이와 구구단이었다면 20대 후반의 봄은 '사내맞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2부작 드라마를 처음으로 마친 김세정은 "장단점이 비슷하다. 불필요한 장면을 넘기고 설명을 길게 하지 않아도 효과적으로 편집해서 짧은 시간에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단점도 조금 더 설명해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음에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편집돼서 아쉬운 장면이 정말 많다. 마지막 회를 최근에 찍어 기억에 남는데 사실 태무가 하리를 미국에 보낸다고 말을 하고 '사실은 나도 같이 가고 싶었어요'라고 말하면서 속상함을 처음 드러내는 장면이 있다. 하리가 늘 본인의 마음을 숨겼다가 처음으로 공개하고 태무가 잘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하리가 그냥 보낸 게 아니라 이런 과정을 겪었다는 걸 보여줬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社内お見合い』キム・セジョン、共演のアン・ヒョソプに感謝「自然に演技ができた」

김세정은 극 초반 맞선 자리에서의 능청스럽고 코믹한 연기가 SNS 클립으로 화제가 돼 시청자들에게 '한국의 엠마스톤'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김세정은 "두 가지 감정이 들었다. 일단 감사했다. 중요한 장면이라 이목을 집중 시켜야 하기도 했고 시청자분들도 수긍시켜야 했기 때문에 마냥 웃기기만 하면안되고 왜 이렇게 설득해야 했는데 잘 된 것 같다. 제가 엠마스톤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저만 알고 있는 별명이었는데 모두가 그렇게 불러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부담과 좋았던 감정이 공존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세정은 '신하리'라는 캐릭터를 위해 "제가 태무를 사랑하려고 노력했다. 효섭 선배가 보여주려고 했던 태무의 모습이 뭐였을까. 진짜 하리가 사랑하게 됐던 태무의 모습은 뭐였을까에 대한 이해를 빨리하려고 했다. 보여지기만 하는 태무를 이해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고민을 하니 로맨스에 대한 고민은 해결됐다. 이후 코믹에 대한 고민도 했다. 로코이기 때문에 단순히 웃기기만 안되고 왜 이 장면에서 웃음이 필요한가도 설명해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코미디 쪽에 집중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社内お見合い』キム・セジョン、共演のアン・ヒョソプに感謝「自然に演技ができた」

극 중 안효섭과 멜로 호흡을 맞춘 김세정은 "(안효섭과의) 멜로 호흡은 너무 잘 맞았다. 현장에서 애드리브 성으로 구성된 장면이 많다. 특히나 고마웠던 건 배려심이 많아서 '하리가 이 상황에서 불편하지 않을까'하는 고민을 많이 해주셨다. 그런 장면이 있다면 먼저 쳐내주셔서 불편하지 않게 나갈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쪽잉응'장면이다. 이 장면도 애드리브에서 탄생했다. 실제로는 애초에 없던 장면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중 마지막화에서 보여준 안효섭과의 베드신 역시 화제를 모았다. 김세정은 "세정이로서 보여드리는 게 놀라셨을 수도 있지만 하리와 태무의 방향으로는 맞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도 연출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흐름이 깨지지 않기 위해 노력해주셨다. 오히려 저희를 배려해주셔서 연출님이 아쉽지 않을까 생각했다. 배우로서는 아쉬움이 없는 촬영을 했고 기분 좋게 찍었다. 실제로 나온 장면은 부끄러워서 못봤다. 태무와 하리라면 이랬을 것 같은데 엿보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며 웃었다.

김세정은 "마지막 장면 역시 모두 애드리브였다. 태무와 하리에게 결혼이라는 것이 크게 다가오는 게 아니라 지나가는 하루처럼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특별한 일이 일어난 게 아니라 당연히 지나가는 하루 중의 하나였다는 느낌을 주고 싶어 특별히 준비하지 않고 사소한 대화거리 중 하나로 섞어보려고 했다. 태무에게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어 '사랑한다고 해봐요'라고 애드리브를 쳤는데 그 장면도 나가고 대부분이 나갔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스킨십을 하면 할수록 편해지긴 하더라. 예전에는 어색하지 않은 척을 했는데 이번에는 부끄러울 때 바로바로 이야기했다. 그러다보니 많은 배려를 받았고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라고 안효섭과의 애정신을 밝혔다.

『社内お見合い』キム・セジョン、共演のアン・ヒョソプに感謝「自然に演技ができた」

극중 진영서 역으로 출연한 설인아와 평소에도 친했던 김세정은 "많은 도움이 됐다. 영서가 있었기 때문에 그 영서가 인아였기 때문에 영서와 함께하는 하리도 하리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인아와 많은 시간을 쌓아서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배우 동료로 커갔으면 좋겠고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흥행 여신'의 이미지를 구축해가고 있는 김세정은 "차기작의 흥행 여부라기보다는 김세정이라는 사람은 앞으로 잘해나갈 것이다. 어떤 시련이 와도 재미있게 이겨낼 것 같다. 단순히 차기작이 흥행할까는 저도 모를 것 같다. 그렇지만 저는 잘 이겨내고 언젠가는 괜찮은 사람이 될 것 같다. 당장의 차기작은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김세정은 자신 있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안효섭, 김유정이 베스트커플상을 시상해서 김세정과의 쓰리샷이 화제를 모았다. 김세정은 "연초였으면 자신 있는데 이후 얼마나 쟁쟁한 드라마가 나올지 모르고 또 제가 SBS 드라마를 이어서 하기 때문에 확답은 못 드리겠다. 다만 후보에는 오를 수 있는 커플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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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사내맞선'의 주연배우 김세정이 화상 종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2022.04.0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인상적인 연기로 '차세대 로코퀸'의 자리를 넘보고 있는 김세정은 "부담도 되지만 그 부담도 저를 키워준다고 생각한다. 그 부담 덕분에 계속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로코가 들어온다면 더 잘해야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은 당연히 있다. 어딘가에는 있을 법한 인물로 연기를 하는 점이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이 더 몰입감을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차기작으로 '오늘의 웹툰'을 준비 중인 김세정은 "아직 원작은 보지 않았지만 한 번 쯤은 모니터를 해 볼 예정이다. 이 드라마가 두 번째 꿈을 꾸고 있는 모두를 응원할 수 있는 사람을 응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꿈을 이룬 사람도 그 다음의 꿈을 이뤄야하기 때문에 두 번째 꿈을 꾸며 살아간다. 꿈을 이루지 못한 분들도 오늘 하루를 살아가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 꿈 역시 가치 있기 때문에 선택을 낮추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하게 만들었다.김세정이 드라마 '사내맞선'을 통해 또 한 번 성장했다.

김세정은 7일 오후 스타뉴스와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 (한설희 홍보희 극본, 박선호 연출) 종영인터뷰를 화상으로 진행했다.

동명의 웹툰·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사장 강태무(안효섭 분)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김세정)의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김세정은 엉뚱 발랄한 매력을 지닌 신하리 역을 맡아 완벽한 재벌 3세 강태무 역을 맡은 안효섭과 사내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김세정은 "개운하다. 준비 과정부터 찍는 과정까지 일들이 많았다. 그 많은 것들이 너무 기분 좋게 마무리가 됐고 지나고 보니 추억들로 남은 것 같아 개운하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사내맞선'은 넷플릭스 톱 TV쇼 부문 글로벌 2위, 한국 일본 등 전 세계 55개국에서 '오늘의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정은 "글로벌한 인기는 예상했다.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받아들일 수 있을까 걱정했다. K드라마가 사랑받은 이유는 작은 부분을 건드려서인 것 같다. 큰 사건이 아닌 작은 일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게 K로코의 장점인 것 같다. '사내맞선'도 그 부분이 살아있어서 대본을 읽자마자 '해외에서 반응이 올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도 반응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다 좋아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세계적인 인기에 대해 "아직 잘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저는 텍스트로밖에 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은 감사하다는 마음이 크다. 그 외로는 크게 다르지 않아서 그 전처럼 열심히 해오던 대로 지낼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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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사내맞선'의 주연배우 김세정이 화상 종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2022.04.0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주인공으로 성공적으로 드라마를 마친 김세정은 "이전에는 열심히 한다는 것에 겁을 먹는 것도 있었다. 열심히 했는데 그 만큼 돌아오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그런 것에 겁먹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다. 다음 것도 열심히 하면 언젠가 또 다른 좋은 반응이 오겠지라는 마음을 먹게 해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90점을 매기고 싶다. 다른 건 다 점수를 안 매기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 것 같다. 연기적인 부분은 제가 점수를 매길 건 아닌 것 같다. 예전에는 저 만의 핑계와 걱정으로 덜 열심히 했을 때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라고 자신을 돌아봤다.

김세정은 '사내맞선'이 주는 의미에 대해 "청춘이었다고 생각이 들 것 같다. 어른들이 말씀해주시기에도 가장 예쁜 나이라고 해주시더라. 예쁜 나이의 예쁜 순간을 기록했고 예쁜 결말이 났기 때문에 나의 20대 후반을 돌아보면 '사내맞선'이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20대 후반을 잘 열어주고 20대 후반의 봄을 잘 알려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20대 초반의 봄이 아이오아이와 구구단이었다면 20대 후반의 봄은 '사내맞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2부작 드라마를 처음으로 마친 김세정은 "장단점이 비슷하다. 불필요한 장면을 넘기고 설명을 길게 하지 않아도 효과적으로 편집해서 짧은 시간에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단점도 조금 더 설명해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음에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편집돼서 아쉬운 장면이 정말 많다. 마지막 회를 최근에 찍어 기억에 남는데 사실 태무가 하리를 미국에 보낸다고 말을 하고 '사실은 나도 같이 가고 싶었어요'라고 말하면서 속상함을 처음 드러내는 장면이 있다. 하리가 늘 본인의 마음을 숨겼다가 처음으로 공개하고 태무가 잘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하리가 그냥 보낸 게 아니라 이런 과정을 겪었다는 걸 보여줬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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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사내맞선'의 주연배우 김세정이 화상 종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2022.04.0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세정은 극 초반 맞선 자리에서의 능청스럽고 코믹한 연기가 SNS 클립으로 화제가 돼 시청자들에게 '한국의 엠마스톤'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김세정은 "두 가지 감정이 들었다. 일단 감사했다. 중요한 장면이라 이목을 집중 시켜야 하기도 했고 시청자분들도 수긍시켜야 했기 때문에 마냥 웃기기만 하면안되고 왜 이렇게 설득해야 했는데 잘 된 것 같다. 제가 엠마스톤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저만 알고 있는 별명이었는데 모두가 그렇게 불러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부담과 좋았던 감정이 공존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세정은 '신하리'라는 캐릭터를 위해 "제가 태무를 사랑하려고 노력했다. 효섭 선배가 보여주려고 했던 태무의 모습이 뭐였을까. 진짜 하리가 사랑하게 됐던 태무의 모습은 뭐였을까에 대한 이해를 빨리하려고 했다. 보여지기만 하는 태무를 이해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고민을 하니 로맨스에 대한 고민은 해결됐다. 이후 코믹에 대한 고민도 했다. 로코이기 때문에 단순히 웃기기만 안되고 왜 이 장면에서 웃음이 필요한가도 설명해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코미디 쪽에 집중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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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사내맞선'의 주연배우 김세정이 화상 종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2022.04.0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극 중 안효섭과 멜로 호흡을 맞춘 김세정은 "(안효섭과의) 멜로 호흡은 너무 잘 맞았다. 현장에서 애드리브 성으로 구성된 장면이 많다. 특히나 고마웠던 건 배려심이 많아서 '하리가 이 상황에서 불편하지 않을까'하는 고민을 많이 해주셨다. 그런 장면이 있다면 먼저 쳐내주셔서 불편하지 않게 나갈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쪽잉응'장면이다. 이 장면도 애드리브에서 탄생했다. 실제로는 애초에 없던 장면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중 마지막화에서 보여준 안효섭과의 베드신 역시 화제를 모았다. 김세정은 "세정이로서 보여드리는 게 놀라셨을 수도 있지만 하리와 태무의 방향으로는 맞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도 연출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흐름이 깨지지 않기 위해 노력해주셨다. 오히려 저희를 배려해주셔서 연출님이 아쉽지 않을까 생각했다. 배우로서는 아쉬움이 없는 촬영을 했고 기분 좋게 찍었다. 실제로 나온 장면은 부끄러워서 못봤다. 태무와 하리라면 이랬을 것 같은데 엿보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며 웃었다.

김세정은 "마지막 장면 역시 모두 애드리브였다. 태무와 하리에게 결혼이라는 것이 크게 다가오는 게 아니라 지나가는 하루처럼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특별한 일이 일어난 게 아니라 당연히 지나가는 하루 중의 하나였다는 느낌을 주고 싶어 특별히 준비하지 않고 사소한 대화거리 중 하나로 섞어보려고 했다. 태무에게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어 '사랑한다고 해봐요'라고 애드리브를 쳤는데 그 장면도 나가고 대부분이 나갔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스킨십을 하면 할수록 편해지긴 하더라. 예전에는 어색하지 않은 척을 했는데 이번에는 부끄러울 때 바로바로 이야기했다. 그러다보니 많은 배려를 받았고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라고 안효섭과의 애정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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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사내맞선'의 주연배우 김세정이 화상 종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2022.04.0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극중 진영서 역으로 출연한 설인아와 평소에도 친했던 김세정은 "많은 도움이 됐다. 영서가 있었기 때문에 그 영서가 인아였기 때문에 영서와 함께하는 하리도 하리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인아와 많은 시간을 쌓아서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배우 동료로 커갔으면 좋겠고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흥행 여신'의 이미지를 구축해가고 있는 김세정은 "차기작의 흥행 여부라기보다는 김세정이라는 사람은 앞으로 잘해나갈 것이다. 어떤 시련이 와도 재미있게 이겨낼 것 같다. 단순히 차기작이 흥행할까는 저도 모를 것 같다. 그렇지만 저는 잘 이겨내고 언젠가는 괜찮은 사람이 될 것 같다. 당장의 차기작은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김세정은 자신 있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안효섭, 김유정이 베스트커플상을 시상해서 김세정과의 쓰리샷이 화제를 모았다. 김세정은 "연초였으면 자신 있는데 이후 얼마나 쟁쟁한 드라마가 나올지 모르고 또 제가 SBS 드라마를 이어서 하기 때문에 확답은 못 드리겠다. 다만 후보에는 오를 수 있는 커플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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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사내맞선'의 주연배우 김세정이 화상 종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2022.04.0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인상적인 연기로 '차세대 로코퀸'의 자리를 넘보고 있는 김세정은 "부담도 되지만 그 부담도 저를 키워준다고 생각한다. 그 부담 덕분에 계속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로코가 들어온다면 더 잘해야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은 당연히 있다. 어딘가에는 있을 법한 인물로 연기를 하는 점이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이 더 몰입감을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차기작으로 '오늘의 웹툰'을 준비 중인 김세정은 "아직 원작은 보지 않았지만 한 번 쯤은 모니터를 해 볼 예정이다. 이 드라마가 두 번째 꿈을 꾸고 있는 모두를 응원할 수 있는 사람을 응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꿈을 이룬 사람도 그 다음의 꿈을 이뤄야하기 때문에 두 번째 꿈을 꾸며 살아간다. 꿈을 이루지 못한 분들도 오늘 하루를 살아가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 꿈 역시 가치 있기 때문에 선택을 낮추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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