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気俳優”パク・ギュヨン、初主演で大きなプレッシャー…「スタッフ、監督に励まされ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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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와 감자탕'으로 지상파 첫 주연작을 맡았다.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준 매운 맛이 아닌, 순한 맛으로 돌아서면서 '힐링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배우 박규영을 두고 하는 말이다.
박규영은 지난 11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에서 여주인공 김달리 역을 맡았다. 김달리는 명망 높은 청송가 무남독녀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심 여자로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과 파산으로 청송미술관 관장에 오르게 된다. 또 '무지-무식-무학' 3무(無)의 가성비 주의 남자 진무학(김민재 분)을 만나게 되면서, 인생에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달리와 감자탕'에서 박규영은 성장하는 김달리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스위트홈' '악마판사'에서 보여준 강렬한 모습과 정반대의 매력을 뽐냈다. 사랑스러움 그 자체로 변신한 것. '박규영에게 이런 매력이?'라고 할 만큼,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박규영이다. 그녀를 스타뉴스가 만났다.
-지상파 첫 주연 데뷔 소감, 그리고 주연으로 책임감은 없었는가.
▶ 너무 감사드리는 마음이 컸다. 부담감도 있었다. 부담감에 짓눌려서 표현을 제대로 못한다면, 그러면 시청자들께 제대로 된 자세가 아닌 것 같았다. 극 중 달리의 이야기를 따라가려고 노력 많이 했다.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다. 많이 울고 웃었다. 그래서 이야기가 잘 끝나지 않을까 싶다. 책임감 또한, 짓눌리지 않게끔 주변 스태프, 감독님이 끊임없이 응원해주셨다.
-'달리와 감자탕'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독특했던 김달리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하고 싶었는가.
▶ 달리는 세상 물정을 모르는 공주 같이 자란 아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와중에 자신의 취향, 신념이 확고하다. 차가운 세상에 갑자기 혼자 내버려져도 이겨나가고, 성장해 가는 캐릭터여서 굉장히 매력이 있다. 또 달리의 성격 보여드리기 위해 헤어스타일에도 변화도 줬고, 말투도 다듬었다. 달리가 세상에 부딪히면서 고난 극복해 가는 과정은 이야기를 따라서 감정 이입하면서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달리와 감자탕'가 시청률 5%대를 유지,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모았다.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달리와 감자탕'은 엄청난 변곡점과 엄청난 충격, 공포를 안겨드리는 드라마는 아니었다. 같이 웃고, 울 수 있는 아름다운 예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보시는 분들도 공감하고 마음의 부담을 덜면서, 그 와중에 공감도 하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시청자분들과 16회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극 중 무학과 달리는 서로 다른 배경과 성격을 극복하고 사랑을 시작한다. 박규영이라면, 가치관도 성격도 서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은가.
▶ 현실적으로 가치관, 성격 맞는 사람이 편하지 않을까 싶다. (가치관, 성격이) 다른 사람과 사랑한다면, 모험이긴 하겠죠. 박규영으로서는 성격, 가치관이 저와 비슷한 분과 사랑하는 게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진무학 역의 김민재와는 영화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호흡인데, 어땠는가.
▶ 첫 번째 만난 작품(영화 '레슬러')에서는 호흡을 많이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이번에는 파트너로 호흡하게 되게 좋았다. 김민재는 나무 같은 단단함과 듬직함을 주는 배우였다. 무학이 자체로 달리에게, 박규영에게 많은 에너지를 줬다. 무사히 촬영을 잘 할 수 있었다. 또 한 번 기회가 되면, 김민재 배우와 호흡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
-지난해 '사이코지만 괜찮아', '스위트홈' 그리고 올해 '악마판사' 그리고 '달리와 감자탕'까지 쉼 없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세 배우'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배우의 생각, 쉼 없이 활동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 '대세 배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이야기, 캐릭터든 감사히 받을 준비 되어 있다. 최선을 다 할 준비가 되어 있다. 잘 수행해야 하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캐릭터들 연기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한 마음 뿐이다.
그리고, 쉼 없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20대를 불태웠던 것 같다. 원동력은 응원해 주시는 주변에 많은 분들, 엄마, 아빠, 팬분들, 좋게 봐 주시는 시청자들 덕분이다. 그리고 "대세 배우라고 떠오르고 있다"고 해주는 분들도 있다는 것, 이게 다 제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쉼없이 활동하고 싶다.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나 장르가 있는가.
▶ 새롭게 도전을 한다. 이번에 김달리를 연기하면서, 극중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학이의 사랑도 있지만, 미술관 직원들 등 달리를 사랑해 주는 분들 있었다. '사랑 받는 캐릭터 좋구나. 사랑 받을 수 있는 캐릭터라면, 사람 사는 이야기. 그리고 사랑을 줄 수도, 받을 수도 있는 연기를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정 장르나, 특수한 상황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의 이야기 내 옆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꼭 연기하고 싶다. 가장 현실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 꼭 들어가보고 싶다.
-이제 연말 시상식도 멀지 않았는데, '달리와 감자탕'으로 받고 싶은 상이 있는가.
▶ 딱히 욕심 나는 건 없다. 미니시리즈가 처음이니까. 음, 베스트 커플상을 주신다면 저희 케미가 인정 받았다는 뜻이니까, 주신다면 감사할 것 같다.
-다가오는 2022년, 특별한 계획이 있는가.
▶ 얼마 남지 않았다. 또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으면 감사드릴 것 같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세부적인 계획은 아직 없지만, 폭넓은 계획이라면, 제가 30대를 처음으로 맞이한다. 저는 좀 더 건강하고, 밝고, 더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 뿜는 그런 사람. 2022년 계획이다. 저도 많이 사랑해주고, 서로 더 응원, 격려해주고, 그런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게 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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