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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INTERVIEW

ソン・ジュンギ、全世界1位の快挙も「僕らのことなのかと実感湧か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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ソン・ジュンギ、全世界1位の快挙も「僕らのことなのかと実感湧かない」

배우 송중기(36)는 과감하게 도전을 선택한다. 자신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를 통해 처음으로 부성애 연기에 도전한 그는 부담감은 1도 없었지만, 대중의 반응에 대한 고민이 컸다고 했다.

송중기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화했다. 영화 '늑대소년', '군함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태양의 후예', '아스달 연대기'까지 다양한 장르, 캐릭터를 자신의 색으로 그려냈다. 통통 튀기도 하고, 익살스럽기도 하고, 능청스럽기도 하고, 눈물 없이 보기 힘든 멜로까지 소화했다. 그런 그가 '승리호'를 통해 처음으로 부성애 연기에 도전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 송중기는 극중 우주쓰레기 청소선인 승리호 조종사 김태호 역을 맡았다. 김태호는 전직 UTS 기동대 에이스 출신이다. 꼭대기에서 한순간에 완전 바닥으로 떨어진 후 승리호의 조종사가 됐고, 필사적으로 돈을 벌려고 하는 인물이다.

-'군함도' 이후 4년 만에 '승리호'로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은?

▶ 스크린에 복귀했다는 것에 대해서 특별하게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 다만 조성희 감독님과 작업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잘 아시겠지만, 조성희 감독님과 '늑대소년'을 할 때 저도 박보영씨도 신인이었다. 감독님도 데뷔하는 때였다. 시작을 같이 해서 그런지 조성희 감독님에게 애착이 있다. (웃음)

ソン・ジュンギ、全世界1位の快挙も「僕らのことなのかと実感湧かない」

조성희 감독님은 감독님으로서도 사적으로도 의미가 큰 분이다. 감독님께서 영화 세 편을 하셨는데 그 중 제가 두 편을 같이 했다는 건 배우로서도 영광이고, 사적으로도 기분이 좋은 일이다. 인터뷰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감독님을 되게 좋아한다. 감독님 작품도 좋아한다. 같이 작업을 했다는 것에 대해 의미가 크다.

-'승리호'가 공개된 후 전 세계 스트리밍 1위를 달리고 있는데.

▶ 기사를 많이 봤는데 뭐가 맞는 말인지 잘 모르겠다. 전 세계 26개국에서 1위를 했다고 하니까 '우리 영화 이야기 하는 게 맞나?' 싶다. 주변에서 문자를 많이 줬다. 영국, 홍콩, 콜롬비아에서도 봤다는 문자를 받으니 기분이 좋더라.

제일 반가웠던 사진이 있다. SNS에서 가족분들이 어느 캠핑장에 놀러 가서 넷플릭스를 켜놓고 '승리호'를 시청하고 있는 사진을 봤다. 또 거실에서 캔맥주를 드시면서 '승리호'를 보고 있는 사진들이 되게 고마웠고 감사했다. 그런 사진들을 보니까 '많이들 보고 계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완성된 '승리호'를 본 소감은?

▶ 조성희 감독님과 후시 녹음을 할 때 처음 봤다. 처음 봤을 때 완성도가 완벽한 건 아니었다. 녹음하는 분량을 몇 개 봤었다. 처음으로 조감독님의 노트북을 뺏어서 CG 작업이 된 걸 봤다. 촬영할 때는 CG가 어떻게 구현되는지 감을 못 잡는 상태였다. CG 스태프들을 잘 알고, 믿었지만 이렇게 잘 해줄 줄 몰랐다. 처음에 솔직히 깜짝 놀랐다.

-극장 개봉이 아닌 넷플릭스행에 대해서 아쉽지는 않나.

▶ 웅장한 사운드와 큰 화면으로도 보고, 조감독님의 노트북으로도 봤다. 둘 다 경험을 해봤는데, 특별한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저도 평소 쉬는 날 넷플릭스를 많이 보는 편이다. 시대가 많이 바뀐 것 같다. 장단점이 있지만 장점에 집중하는 편이다. 아쉬움은 없다. 혼란스러운 시기에 대중들에게 작품을 선보인 것 만으로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한다. 공개된 것만으로도 눈물난다.

-'승리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 '승리호' 프로젝트에 대해 처음 들었던 건 '늑대소년' 때다. 조성희 감독님께서 '늑대소년'보다 '승리호' 초안을 더 일찍 짜놓으셨다고 하더라. 처음에 태호라는 인물이 제 나이대가 아니었던 걸로 알고 있다. 다른 버전의 작품이었다. 10년 동안 과정과 수정을 거쳐 지금의 태호라는 인물과 크루들이 만들어진 걸로 알고 있다. 물론 (확실히)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웃음)

제 기억으로는 '승리호' 촬영 들어가기 1년 전쯤에 제안을 주셨다. 혹시 모르니까 문자를 봐야하지만, 제 기억으로는 1년 전이었던 것 같다. 처음에 감독님께서 제게 대본을 주시고 영화사 대표님과 감독님께서 '대본 보냈다'고 문자를 주셨다. 문자를 받았을 당시 이미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영화사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조성희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제일 컸다. 시작을 같이 해서 그런지 계속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무엇이든 간에 해봐야겠다고 했다.

사람인지라 대본이 궁금해서 대본을 봤더니 선택했던 게 확신이 오더라. 그래서 하기로 했다. 준비를 하면서 다른 배우들 캐스팅 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자세하게 무언가를 이야기 하지는 않았다. 아시다시피 감독님께서 말수도 없고, 쑥스러움이 많으시다. 서로 오래 지내와서 그런지 말이 크게 없어도 잘 통했던 것 같다. (웃음)

ソン・ジュンギ、全世界1位の快挙も「僕らのことなのかと実感湧かない」

-'승리호'는 한국 최초 우주 SF라는 장르다. 한국 최초 우주 SF' 장르에 대해 부담감은 없나.

▶ 장르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작품을 선택할 때 두려움을 갖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장르를 많이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꾸준하게 있었다. 부담감은 없었지만, 해보지 않은 장르기 때문에 '잘 됐다!' 싶었던 건 많았다. 작품을 선택할 때 주변에서 과감하게 한다고 말씀을 해주신다. 제 자신이 선택하는 거라 끌리는 걸 바로 한다. (웃음)

'승리호'는 새로운 장르, 해보지 않았던 장르여서 다 반가웠다. 한국 영화에서 처음으로 하는 장르구나 싶었다. 의도한 건 아닌데 국가 대표라고 하는 기사가 나오니까 그 다음에 부담감이 생기더라. 선택할 때는 부담이 없었다.

-연기한 태호를 어떻게 접근했나.

▶ 처음에 접근하기 어려웠다. 이건 단순하게 접근한 것 같아서 어려웠던 것 같다. 뒤에 가서는 고민이 많이 풀렸다. 나라는 배우가 딸을 가진 아빠 역할을 해보지 않았고, 실제로 그런 경험을 하지 못 해봤기에 '어떻게 표현하지?', '과연 대중이 아빠 역할을 했을 때 날 받아들여줄까?'라는 고민이 컸었다.

정작 저는 아버지 역할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담감과 고민이 1도 없었다. 재밌겠다 싶었다. 대중이 어색해하지 않을까 싶어 감독님과 대화를 나눴다. 제가 스크립트를 믿었기 때문에 답이 안 나오더라. 제가 한다고 채울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스크립트 안에서 답을 차자고 했다.

해보지 않았던 것이라 신났는 데 준비하면서 어떻게 표현할지 막막했다. 접근 방식이 잘못된 것 같았다. 촬영 들어가면서 고민이 많이 풀렸다. (유)해진 형, 선규 형, 태리씨와 이야기를 많이 해서 풀렸다.

태호는 항상 그대로인 인물이었는데 뭔가 변화를 줘야겠다는 마음이 가득 차서 막 했던 것 같다. 큰 이슈로 인해서 잠깐 정체되어 있던 인물이지 변한 인물은 아니라고 결론이 나더라. 영화적으로 태호의 서사가 몽타주를 짧게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잘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온라인 컨퍼런스 당시 태호를 보며 '자포자기'라는 말을 떠올렸다고 했는데.

▶ 온라인 컨퍼런스날 인터뷰를 통해 드렸던 말을 질문해주신 것 같다. 말 그대로였던 것 같다. 그게 다였던 것 같다. 말 그대로 '자포자기'라는 단어를 썼던 건 실제로 제가 그랬었다. 그 당시에 비슷했기 때문에 말씀을 드린 것이었다. 자세히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도 있다. 그러나 제 개인사이기 때문에 여백의 미를 남겨두고 싶다.

-'승리호' 공개 후 신파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좋다고 들은 것도 있고, 아쉽다고 기사를 본 것도 있다. 또 그런 부분(신파)이 좋다고 기사를 본 것도 있다. 조성희 감독님 인터뷰를 봤다니 신파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으셨더라. 작품을 선보였을 때 다양한 면이 나오기 때문에 더 귀를 기울이려고 한다. 평소 성격도 달콤한 말보다 쓴소리를 한 사람의 말을 더 들으려고 한다.

ソン・ジュンギ、全世界1位の快挙も「僕らのことなのかと実感湧かない」

(각자의) 솔직한 리뷰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구나'라고 넘기는 편이다. 크게 생각한 적은 없다. 이런 반응도 있고, 저런 반응도 있구나 하고 끝내는 편이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의 8할 이상이 조성희 감독님 때문이었다. 그게 감독님의 색깔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조성희 감독님의 확실한 스타일을 좋아하고 선택했기에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웃음)

-조성희 감독이 인터뷰에서 '변함없이 한결같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 감독님이 인터뷰 한 것을 봤다. 의식적으로 최대한 (변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제 직업이 사람들에게 평가받는 연예인이기에 겉과 속이 다르면 내가 속이 문드러진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의식적으로 변하지 않으려 하는 편이다. 나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다. 감독님께서 저를 과분하고 좋게 말씀 해주셨다.

오히려 감독님이 그대로시다. 저는 지금도 '늑대소년' 철수 역할이 감독님 자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감독님들 10년 만에 만났지만, 여전히 순박하다. 말도 없고, 쑥스러움도 많다. 오히려 제가 감독님을 그대로라고 생각한다. (웃음)

-조성희 감독과 또 작업을 할 생각이 있나.

▶ 다른 계획이 있으신지 모르겠다. 감독님께서 제가 지겹지 않다면 저는 감독님과 하고 싶다. (웃음) 감독님이 가지고 있는 정서를 좋아해서 그런지 감독님이 하는 이야기에 끌리는 편이다. 단편이든 어떤 장르든 그 분의 이야기에는 가족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간다. 그게 본능적으로 저와 맞고 좋아한다.

-현장에서 함께한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과의 호흡은 어땠나.

▶ 해진이 형도, 선규형도 태리씨도 다 처음이다. 네 명 다 똑같이 생각할텐데 처음한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처음 만나는 날부터 그랬다. 촬영하면서 저희가 너무 친해져 짓궃어서 감독님께서 힘들었을 것이다. (웃음) 했던 작품 중에 배우들과 가장 터놓고 촬영을 하고 지냈던 작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제가 부족하면 다 메워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작업이다.

그 중심에는 더둘 비슷하게 생각할텐데 해진이 형이 있었다. 업동이 역할이 원래는 현장에서 같이 호흡하는 인물이 아니었다. 선규형, 태리씨와 셋이만 촬영하겠구나 싶었다. 해진이 형이 모션 캡처를 현장에서 하겠다고 나와주셨다. 완성된 '승리호'를 보면, 처음 스크립트와 다른 게 많다. 저희끼리 회의를 하고 아이디어를 짜서 만들어진 장면들이 곳곳에 스며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해진이 형이 중심을 많이 잡아줬다. (웃음)

-'아스달 연대기'에 이어 '승리호'까지 장르에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 한국 영화나 드라마의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할 정도의 그릇이 큰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 그건 결과적인 이야기 같다. (작품을) 선택할 때 그냥 끌려서 하는 건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저보고 '고생하는 것만 하냐'고 하는 분들도 있더라. (웃음) 본능적으로 끌려서 하는 건데, 제가 선택한 작품의 수식어를 보면 결과적으로 그렇게 붙더라. 그러려고 한 것은 아닌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게 있다.

워낙 장르 욕심이 많다. 그러다 보니까 했던 걸 또 하고 싶어하는 성격이 아닌 편이다. (도전을) 계속 하다 보니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영화 '보고타'도 '멀리까지 가서 왜 고생을 하냐'는 분들도 많았다. 그게 좋은데 어떡하나. (웃음) 저는 제가 끌리는 대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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