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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INTERVIEW

イ・ジュンギ、『悪の花』を通して感じたこと「良い父親になりた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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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ジュンギ、『悪の花』を通して感じたこと「良い父親になりたい」

배우 이준기는 지난해 2020 Asia Artist Awards(2020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2020 AAA)에서 2관왕을 수상하며, '스타 배우'의 존재감을 또 한 번 보여줬다.

이준기는 지난해 11월 초대형 가수, 배우 통합 글로벌 시상식 2020 AAA에서 배우 부문 베스트 아티스트상, 배우 부문 아시아 셀러브리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9월 종영한 tvN 드라마 '악의 꽃'에서 백희성 신분으로 살아온 도현수 역을 맡아 사실상 1인 2역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던 이준기는 2020 AAA에 참석, 수상의 영예까지 거머쥐면서 2020년을 성대하게 마무리 했다. 이와 함께 2021년, 하루 빨리 재회하고 싶은 마음을 한껏 끌어 올렸다.

イ・ジュンギ、『悪の花』を通して感じたこと「良い父親になりたい」

-2020 AAA에서 2관왕 달성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수상이 이준기에게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 '악의 꽃'은 저에게 참 많은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2020년 봄에 시작해서 초겨울까지. 거의 1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했었는데, 2020 AAA 수상으로 '악의 꽃'과 함께한 2020년을 더욱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모두 '악의 꽃'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 팬분들 덕분인 거 같아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상 때 못다 한 소감이 있다면, 얘기해 주세요.

▶ 수상 때는 시간 상, 감사의 마음을 다 전하지 못해 마음에 걸렸습니다. '악의 꽃'이 이렇게 큰 사랑을 받고,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정말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오랜 시간 코로나19로 인해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면서도 최고의 결과물을 위해 고생한 수많은 스태프 분들, 좋은 연기를 끌어 낼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시고 이끌어주신 김철규 감독님,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대본 만들어주신 유정희 작가님을 비롯 많은 걸 배우고 느끼게 해준 동료 선후배 배우들까지. 정말 멋지고 좋은 사람들이 함께해 즐거운 작업이었고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악의 꽃'을 보며 함께 웃고 아파해주신 시청자분들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악의 꽃'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덕분에 2020년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감사하게 기억될 것 같아요.

-2020 AAA에서 수상은 '악의 꽃' 출연 덕분이기도 했잖아요. '악의 꽃'은 이준기에게 어떤 작품이었나요.

▶ '악의 꽃'은 저에게 있어 정말 '선물' 같은 존재였던 작품입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거였기에 작품 선택부터 촬영까지 사실 모든 것이 부담이었고 걱정이 많았어요. 실제로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어렵다'는 생각이 가장 컸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유독 많은 작품이었거든요. 하지만 모든 걸 마무리하고 난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고민과 시간들이 모여 나의 인생에 선물 같은 시간을 가져다 준 것 같습니다. 촬영 할 때도 그랬지만 끝나고 난 지금 그 시간들을 돌이켜봐도 즐겁고 행복한 기억들만 가득합니다.

-주연을 맡은 '악의 꽃'은 '14년간 사랑해 온 남편이 연쇄살인마라면?'이라는 화두로 시작, 사랑마저 연기한 백희성(도현수)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추적극이었잖아요. 극중 백희성과 도현수 두 캐릭터를 소화, 사실상 1인 2역을 소화했어요. 서로 다른 두 캐릭터를 소화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 도현수와 백희성, 두 인물은 너무나도 다른 분위기를 가졌기 때문에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어떻게 연기를 하면 좋을까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도현수라는 친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설정이라서 화면상으로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죠. 그러다보니 다양한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보여지는 리액션에 많은 공을 들였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감정을 느낄 수 없었기에 작은 표현에서 오는 리액션 하나하나가 큰 힘과 설득력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그래서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감독님, 배우 분들과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디테일한 부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악의 꽃'에서 보여준 '아빠' 이준기의 모습이 낯설기도 했는데, 묘하게 끌리기도 했죠. 팬,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았는데, 평소 이준기가 생각한 아빠의 모습도 반영이 됐나요?'

▶ 극 중 딸 백은하(정서연 분)와의 장면들은 나의 진짜 모습이 많이 반영되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함께 연기한 서연이와 더 가까워지기 위해 같이 촬영하는 날이면 일부러 더 일찍 가서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웃음). 촬영 할 때 감독님께서도 희성-은하의 모습은 온전히 믿고 맡겨주셨는데, 그래서인지 더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녹아 들었죠.

저 역시 백희성처럼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꿈이고 좋은 남편, 아빠가 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이번 '악의 꽃'을 촬영하면서 유독 그런 감정이 많이 느껴졌는데, 함께하는 스태프 분들도 보시면서 "이준기는 결혼하면 정말 잘 살 거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마, 아빠가 된다면 '악의 꽃'에서 보여준 모습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 작품마다 이준기만 할 수 있는 캐릭터를 완성해 가고 있어요. '악의 꽃'에서는 선, 악을 오가는 강렬한 캐릭터였죠. 차기작에선 어떤 역할(캐릭터)를 맡고 싶나요.

▶ 차기작에서 역시 '새로움'을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 고민 중입니다. 팬 분들이 많이 보고 싶어하시던 멜로의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고, 아니면 완전히 액션으로도 가보고 싶고, 또 여건이 된다면 사극으로도 오랜만에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많은 가능성들을 열어두고 있는 중입니다.

イ・ジュンギ、『悪の花』を通して感じたこと「良い父親になりたい」

-지난해 '악의 꽃'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준기. 2021년 계획은 어떻게 될나요.

▶ 최대한 빨리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악의 꽃'이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다음 작품을 정하는데 있어 부담이 더 커지긴 했지만, 그만큼 신중을 기해 좋은 작품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2021년, 대중과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부탁드려요.

▶ 지난해 보내주신 큰 사랑과 응원 덕분에 잊지 못할 2020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비록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시겠지만, 2021년에는 부디 기존의 일상으로 하루 빨리 돌아갈 수 있길 저도 함께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저도 배우로서 더 좋은 작품과 캐릭터로 즐거움과 감동 안겨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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