ママになったキム・テヒ♪5年ぶりのドラマ『ハイバイ、ママ!』で母性愛に共感したエピソード明か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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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 잔잔하게 울림이 있는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하이바이, 마마!'의 김태희(40)를 두고 하는 말이다.
김태희는 지난 19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엠아이. 이하 '하바마')에 출연했다. 2015년 드라마 '용팔이' 이후 오랜만에 복귀했다.
'하바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 조서우(서우진 분)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
극중 차유리는 사고로 죽은 후 귀신이 되어 가족들 곁을 맴돌다가 어느 날, 사람을 환생하게 됐다. 환생 후 자신의 자리를 되찾으면, 가족들 곁에 남아 있을 수 있었지만 끝내 이를 포기했다. 남편과 딸에게는 이미 자신을 대신하고 있던 오민정(고보결 분)이 있었기 때문. 또한 환생을 하게 된 직접적인 이유가 엄마 전은숙(김미경 분)의 소원임이 드러나면서, 자신은 딸의 미래를 위해 과감히 떠날 것을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때로 웃음을, 때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하바마'를 마친 김태희. 그녀가 스타뉴스를 통해 종영 소감, 앞으로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하바마'를 끝낸 소감은 어떤가.
▶ 마치 아름다운 동화 같은 한 편의 긴 꿈을 꾸고 난 것 같다. 차유리로 지내는 동안 즐겁고 행복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마치 입관체험을 한 것처럼 삶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가치에 대해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깊이 성찰하고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좋은 드라마로 따뜻하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서 너무나 뜻깊고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연기가 그리울 때 만난 좋은 작품이라 신나게 연기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남편 정지훈(비)의 반응은 어땠는가.
▶ 남편은 그냥 너무 슬퍼서 못 보겠다고 늘 얘기했다. 딸들은 아직 드라마를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 모니터링을 하지 못했다.
-'하바마'를 통해 엄마이자, 딸이자, 아내 김태희로 느낀 게 있다면?
▶ 늘 그 자리에 있기에 당연한 듯 잊고 지내는 가족의 소중함을 기억하면서 엄마이자 딸이자 아내인 김태희가 더 행복하고 나로 인해 가족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 환생 포기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이 아쉬워 했다. 결말에 대한 배우의 생각은 어떤가. 또 차유리가 아닌 김태희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 드라마 마지막회를 본방 보고 나서 며칠 후 다시 한 번 더 봤다. 귀신일 때부터 사람이 되는 순간을 겪고, 그 후 49일 동안을 사람으로 살며 모든 감정을 다 겪은 후에 유리가 충분히 내릴 수 있는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죽음을 맞았고, 귀신으로서 사랑하는 사람들 곁을 5년간 맴돌며 유리가 깨달은 것들은 정말 많았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나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내 딸, 서우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이미 죽었던 내가 다시 죽음을 선택하는 일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내가 엄마가 되어본 적이 없었다면 이해하기 힘들었을 감정일지도 모르지만 순간순간 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도 결국은 자식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게 모성애의 위대함이 아닌가 싶다.
-'하바마'를 촬영하면서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연기를 했는가.
▶ 모성애와 가족, 남편, 주변 사람들에 대한 사랑에 중점을 뒀다. 그리고 유리의 밝고 단순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싶었다. 사전에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보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 유리의 톤을 잡았다. 그래서 유리의 감정선만 따라가며 연기했고, 그 흐름이 내가 진짜 유리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대본이 진심으로 느끼며 연기할 수 있도록 나왔다.
-이번 작품은 김태희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았가.
▶ 진심은 결국 통한다는 것을 알게 해준 너무나 고마운 작품이다. 또한 아이가 생기고 나서 만난 작품이라 모성애에 대해 공감과 이해가 됐다. 아이가 조금이라도 아프거나 잘못되면 다 내 책임인 것 같고,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희생하고 헌신할 수 있는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된 작품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과 대사가 있다면 무엇인가.
▶ (명장면은) 1부 엔딩에서 유리가 사람이 되어 강화가 알아보며 스치는 장면이다. 유리가 마지막으로 서우를 눈에 담고 떠나려는 순간, 강화가 나를 보고 놀라 눈을 떼지 못하는데 늘 내 몸을 통과하던 눈이 내 어깨에서 녹는걸 보고 놀라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명대사는) 너무 많아서 손에 꼽을 수 없는데 에필로그 내레이션중에 "어떤 고난 속에서도 불구하고 아직 내가 무언가를 먹을 수 있고 사랑하는 이를 만질 수 있으며 숨 쉬고 살아있다는 사실, 이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나는 죽고 나서야 알았다"다. 앞으로도 내가 힘든 순간이 오면 이 대사를 기억하며 힘을 낼 것 같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
▶ 당분간은 가족들에게 잠시 맡겼던 집안일과 육아에 집중하면서 개인의 삶을 충실히 그리고 더 성숙하게 살고 싶다. 또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좋은 작품을 빠른 시일 내에 만날 수 있게 기도하면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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