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ヒットドラマ『キングダム』で一躍有名となった俳優キム・ソンギュにインタ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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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규(34)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 2에서는 많은 이들과 함께 달린다. 전편에서 독보적으로 혼자 달렸다면, 이번엔 동행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부담감을 안고 '킹덤'을 시작했지만, 함께한 이들 덕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만날 거라는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 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혜원 조씨 일가의 탐욕 아래서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된 왕세자 창(주지훈 분)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킹덤' 시즌 2는 시즌 1의 성공을 이끌었던 김성훈 감독과 '모비딕', '특별시민'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의 협업으로 주목받았다. 할리우드 시리즈에서는 흔히 볼 수 있지만 국내에서 하나의 시즌을 두 감독이 협업하는 사례는 드물다. 김성훈 감독이 1회를 연출하고 박인제 감독이 나머지 5개의 에피소드 연출을 맡아 시너지를 더했다.
김성규는 극중 영신 역을 맡았다. 영신은 호랑이를 사냥하던 특수 부대 착호군 출신으로 창과 함께 괴물에 맞서는 명포수다. 그는 지율헌의 환자들이 괴물로 변하는 것을 목격한 뒤 창의 무리에 합류해 생사역과 맞서 싸우는 인물이다.
-'킹덤' 시즌 1에서 사실상 액션 에이스였다. 당시에도 화제를 불러모았는데, 시즌 2 공개된 이후 반응을 찾아봤나.
▶ 시즌 1에서는 영신 역할이 주로 액션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기대 이상으로 액션과 캐릭터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놀랐다. 시즌 2에서도 영신이 갖고 있는 액션의 처절함이 있었기 때문에 많이 사랑해주신 것 같다. 시즌 2를 본 지인들이나 많은 반응을 봤다. 시즌 2 대본을 받고 기대감이 있었다. 시즌 1의 재미와는 다르게 많은 사건들도 일어나고, 충격적인 반전들이 있기 때문에 재미가 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막상 주변이나 SNS 등에서 반응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스스로 걱정했었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반응이 들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웃음)
-'킹덤' 촬영 후 공개까지 긴 시간이었다. 마음가짐은 달라졌나.
▶ 마음가짐이 크게 달라진 것 같진 않다. 시즌 1때 실시간으로 오는 반응들을 처음 느껴봤다. 그래서 신기하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SNS 등에서 피드백과 바로 바로 평가를 해주시니까 좋았다. 부담감도 없지 않아 있었다. 시즌 1때도 말씀 드린 적 있는 것 같은데 함께 촬영한 선배님들과 어울리면서 저도 모르게 영향을 받았다. 시작할 때와 끝나고 나서의 여유가 생긴 것 같다.
-'킹덤' 시즌 1, 2 촬영이 끝나고 나서 어떤 감정이 들었나.
▶ 많은 작품을 해본 상태에서 '킹덤'을 들어간 건 아니다. 그래서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범죄도시'(감독 강윤성)를 했을 때는 홀가분함이나 '끝난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킹덤'은 신기하게도 끝나고 나서 끝이 났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시리즈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또 만날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물론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다.
-'킹덤' 시즌 2는 본인에게 어떤 작품이라고 생각하나.
▶ 시즌 1을 돌이켜보면 굉장히 큰 부담을 안고 시작했었다. 역할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감독님들, 작가님, 선배님들 등 그 외 많은 분들을 제가 TV나 영화에서만 봤다. 그래서 리딩 가는 전날 밤에 잠을 제대로 못하고 긴장을 했다. 조금씩 같이 밥도 먹고 '킹덤'이라는 세계 안에서 영신이가 점점 사람들과 만나는 것처럼 저라는 사람도 부담에서 출발해서 어느 순간 조금씩 스스로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부담감이 없었던 건 아니다. 작품에 대한 만족감도 있지만, 사람들에게서 영향을 받고 앞으로 또 만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영향을 얻었기 때문에 그 마음과 작품에 대한 마음이 연결된다. '킹덤'에 출연한 배우들의 밸런스가 좋다. 그래서 팀워크가 잘 만들어진 것 같다.
-'킹덤' 속 영신의 인물이라는 캐릭터 연구에 어려움이 있었나. 영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가 많이 다뤄지지 않아서 아쉬움도 있을 것 같은데.
▶ 영신이 캐릭터 연구에 대해 어려움이 있었다. 시즌 2에서는 제 역할이 조학주 대감을 향해 복수를 한다든지 세자 창 일행과 함께 동행을 한다. 시즌 1에서는 동행의 느낌이 조금 달랐다. 시즌 2에서는 창에게 신뢰감을 갖고 함께 움직인다. 창과의 대화라든지 액션 자체를 부각하려고 노력했었다. 어렵기도 했지만 걱정됐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봤을 때 제 개인적으로 표현을 조금 더 잘할 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부분이 있기도 했다.
가까운 지인들도 아쉬움이 있는지 물어봤다. 시즌 2에서는 아무래도 세자 창 중심의 이야기이기에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충분히 표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촬영을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의미적으로 보여주는 것들이 있었기에 크게 아쉽진 않다. 대신 개인적으로 제 연기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신이라는 캐릭터를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시즌 1때 캐릭터가 잘 만들어진 것 같다. 시즌 1 대본을 보고 영신에게 좋은 장면이 정말 많았다. 보여줄 수 밖에 없는 부분이 많았고, 잘 보여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작지만 빠르고 처절한 액션들이 시즌 2까지 연결된 것 같다. 천민이지만 백성을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보기에는 허름하고 작지만 상대적으로 빠르고 액션을 잘했기에 캐릭터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신기하기도 하고 꼬질꼬질하고 멋있지 않을 수 있는데 좋게 봐주셔서 기분이 좋다. 행복하고 감사하다.
-'킹덤' 시즌 2에 대한 결말에 대해서는 만족하나.
▶ 제가 봤을 때 '킹덤' 시즌 2에서 결말에서 나온 대사가 다 보여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아쉬워하시는 분도 있고 만족하시는 분도 있다. 전반적으로 다음 시즌을 기약하고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모른다는 게 만족스럽다. 7년이라는 세월이 어떤 지점에서는 쉽게 표현한 걸 수도 있는데 시즌 3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확장될 수도 있으니 만족한다. 사실 배우로서도 시청자로서도 시즌 3를 기대하고 있다. 꼭 했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기대해주시면 시즌 3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많이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웃음)
-많은 사람들이 '킹덤' 시즌 3를 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본격연예 한밤'에서 준비하고 있다는 말도 했는데.
▶ 저는 언제든지 김은희 작가님이나 혹은 '킹덤'과 관련된 관계자들에게 전화가 와도 뛰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당장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시즌 3에 대한 바람이 너무 크다. 정말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즌 3를 했으면 좋겠다. 시즌 3를 한다고 하면 영신이의 이야기도 있겠지만, 액션도 굉장히 더 화려해지거나 혹은 더 처절해지거나 무언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언제 들어갈지 모르지만 시즌 1을 찍을 때와 시즌 2를 찍을 때 스스로의 몸 컨디션이 달랐다. 시즌 3를 위해서도, 제 개인적으로도 체력 단련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서 체력 단련을 계속해서 하려고 하고 있다. 시즌 3는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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