クォン・サンウ、“離婚式”を描く映画『2回しましょうか』共演の2人、そしてソン・ドンイルに言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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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43)가 영화 '두번할까요'에서 호흡을 맞춘 이정현에 대해 "첫 촬영날부터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10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두번할까요'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 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분)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 분)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이야기다.
이날 권상우는 이정현에 대해 "사석에서 여러 번 봤다. 제가 데뷔하기 전부터 정현씨는 '꽃잎'(감독 장선우)이나 서태지의 팬이라서 노래를 부르고 춤추는 모습을 봤다. 그 모습을 보고 끼가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정현이) 첫 촬영날 벌벌벌 떨었다. 그게 좋아보였다. 베테랑처럼 보였으면 별 느낌이 없었겠지만, 첫 촬영날부터 끼와 재능이 많은 친구인데 '두번할까요' 첫 촬영에 대해 긴장한 모습을 봤을 때 사람이 좋아보였다"고 설명했다.
권상우는 "첫 촬영날부터 정현씨에 대한 마음이 놓였던 것 같다. 그떄부터 정현씨도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친해졌다"고 미소지었다.
권상우와 이종혁은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감독 유하)에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15년 만에 '두번할까요'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날 권상우는 "(이)종혁 형과는 '말죽거리 잔혹사' 끝나고 (한동안) 못 봤다. 그러다 수년 전 홍콩 MAMA에서 우연히 만났다. 그때도 자연스러웠다. 이정진도 그렇고, '말죽거리 잔혹사'에 출연한 배우들은 몇년 만에 봐도 어제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말죽거리 잔혹사' 때 정말 학교 다니는 학생처럼 지냈다. 단역까지 우르르 다 함께 게임도 했다. 또 그때는 배우의 꿈을 꿨던 시기였다. 그런 현장에 있던 사람을 다시 보니까 그런 기운이 있어서 그런지 어색하지 않고 편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상우는 "완성된 '두번할까요'를 보자마자 성동일 선배님께 연락했다. 선배님 덕에 영화가 빛이 난다고 했고, 너무 감사드린다. 제가 캐스팅이 되어 이 영화에 출연해준 게 크다. 성동일 선배님이 아니었으면 묻히는 신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선배님께서 나오는 모든 신을 빛내주셨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성동일 선배님을 만나면서 변한 것도 있다. 선배님은 현장을 사랑하신다. 스태프들과 항상 함께 하시고, 밥이든 뭐든 같이 하려고 하신다. 선배님 때문에 현장의 소중함과 즐겨야되는 것들을 조금씩 깨달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동일 리스펙"이라며 꼭 이 이야기가 기사로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권상우는 "솔직히 제 신체 나이는 호날두처럼 20대다. 의학적으로 테스트를 했는데 20대로 나왔다. (액션이) 저의 장점일 수 있으니 제 또래 배우가 못할 때 액션을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재키찬(성룡)처럼 향후 10년까지 느리지 않고 강력한 액션을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언제든 (액션을) 할 수 있는, 기꺼이 할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드는 게 제 목표다. 일주일에 5일을 운동한다. 항상 1시간을 혼자 누구와 잡담을 나누지 않고 간격 없이 안 쉬고 운동하다. 제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고, 뿌듯함이 있다"며 미소 지었다.
권상우는 "하루에 1시간씩 운동한다는 것은 저의 24시간 생활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 스케줄 중 대여섯시간의 분량만큼 소중하고 필요하다. 발목 수술 했을 당시 두달 빼고 운동을 쉰 적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두번할까요'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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