キュヒョン インタ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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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스타들 중 슈퍼주니어 규현(31·조규현)처럼 큰 관심을 받았던 스타가 있었던가. 5월 유독 우리 곁으로 돌아온 스타들이 많았는데 이들 중에서 규현을 향한 관심은 대단했다. 소집해제 전부터 방송계에선 그를 잡기 위한 움직임이 치열했고, 규현을 끝으로 슈퍼주니어 모든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는 만큼 가수 활동을 향한 기대도 매우 높았다.
규현은 자신을 둘러싼 엄청난 관심에도 "SM엔터테인먼트의 힘"이라며 능청스럽게 웃는 여유를 보였다. 그렇지만 규현을 향한 대중의 관심은 진짜였다. 지난 7일 규현이 소집해제하는 날, 그가 근무했던 서울 성북 시각장애인 복지센터 앞은 규현을 보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러나 그는 고개를 깊이 숙여 인사를 하고선 곧바로 준비된 차를 타고 현장을 벗어났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규현은 먼저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별 볼 일 없는 저를 봐주시러 멀리까지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소집해제하는 날 인사를 하고 싶었죠. 그렇지만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마친 게 아니다 보니까 시끄럽게 '저 다녀왔어요' 하기 싫었어요. 많은 분들이 제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대체 복무를 한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사실을 모르고 무조건 욕부터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요. 해외 팬분들도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했지만 현장에서 이야기를 하지 못한 제 상황을 조금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처럼 먼저 양해의 말을 전한 규현은 "연예계에 복귀했다는 게 믿기질 않는다. 다음날 일어나면 출근해야 될 것만 같다"라며 "본업으로 돌아와 행복하다. 멤버들 모두 군 복무가 끝났기 때문에 슈퍼주니어 완전체를 올해 안에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소집해제와 함께 규현은 지난 20일 세 번째 싱글앨범 '너를 만나러 간다 (The day we meet again)'를 발매하면서 먼저 솔로 가수로서의 컴백을 알렸다. 이번 앨범은 입대 전 팬들을 위해 발매했던 '다시 만나는 날(Goodbye for now)'의 연속성 상에 있는 앨범으로 입소 전 팬들과 '다시 만나는 날'을 기다리며 인사했던 규현은 2년이 흐른 지금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를 만나러 간다'는 의미를 담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규현은 소집해제와 동시에 복귀를 하고 싶은 마음에 대체복무를 하면서도 데모를 수집하는 등 앨범 작업을 병행했다. 규현은 "그렇게 모아둔 곡을 소집해제하자마자 그날 바로 녹음을 하는 등 그렇게 앨범을 작업했다. 앨범 작업 때문에 소집해제 후 한 번도 쉬질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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