コン・ヒョジン インタ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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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40)의 도전은 어디까지일까. 그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에 이어 올해 '뺑반'(감독 한준희)으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공블리'로 불리던 그였지만, 매 작품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한국 영화에서 처음 다뤄지는 소재 '뺑반'은 뺑소니 사건만을 다루는 경찰 내 특수조직 뺑소니 전담반을 줄여 일컫는 말이다.
공효진은 엘리트 경찰 은시연으로 분했다. 은시연은 본청 내사과에서 뺑반으로 좌천된 형사지만 누구도 쉽게 건드리지 못하는 카리스마와 능력을 지녔다. 공효진의 경찰 연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3년 종영한 드라마 '눈사람'에서 순경 서연욱으로 출연한 바 있다.
공효진은 지난해 12월 개봉한 '도어락'에 이어 '뺑반'으로 연달아 관객과 만났다. 그는 '도어락' 개봉 당시 입맛이 없어 살이 많이 빠졌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번 '뺑반'에서는 호흡을 맞춘 류준열, 조정석 덕분에 안정감을 느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이 빠진다. 입맛도 없고 잠을 설친다. 그런데 '뺑반' 때는 달랐다. 류준열, 조정석이 있었기에 안정감이 있었다. 멀티캐스팅 됐던 영화는 꽤 많았다. 또래 배우들끼리 분량을 서로 딱 나눈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부담이 덜했다. 두 분(류준열, 조정석)이 연기를 너무 잘했다. 그래서 '내가 고생을 덜하긴 했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웃음)"
공효진이 '도어락' 촬영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뺑반' 출연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로망 때문이다. 앞서 그는 영화 '품행 제로'(감독 조근식)에서 왕처럼 군림했다. 그때만큼 재밌었던 적이 없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영화 안에서 멋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사실 시나리오는 좀 어려웠다. 예를 들면 경찰청장이 나쁜 사람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더라. 인물도 많고, 돌려 말하는 것들에 대한 의미를 확실하게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기도 했다. 그러나 역할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품행 제로'에 출연했을 때만큼 재밌었던 적은 없었다. 어떻게 하면 더 멋있게 보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뺑반'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시연이 카리스마 넘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한준희 감독님과 작업을 해보고 싶었고, 100억짜리 작품에서 연기 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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