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is_9 インタ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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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아이돌 학교'를 통해 데뷔한 걸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 노지선 송하영 이새롬 이채영 이나경 박지원 이서연 백지헌 장규리)의 시작은 화려하지 않았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만큼 멤버 개개인의 매력과 실력은 이미 검증됐지만 프로그램의 화제성이 아쉬웠다. 여기에 데뷔곡도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하며 프로미스나인은 '그저 그런 걸그룹'에 머무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진심은 통한다'고 했다. 프로미스나인은 이 말을 가슴 깊이 새겨 묵묵히 연습에만 몰두했다. 여기에 지난해에만 3개의 앨범을 발표하며 자신들의 스토리를 완성하는 것은 물론, 프로미스나인의 색깔도 확실하게 보여주며 착실하게 성장해나갔다. 특유의 발랄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잃지 않으며 "이제부터 시작이다. 책임감이 무거운 만큼 2019년도 열심히 달리겠다"고 다짐하는 프로미스나인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먼저 프로미스나인에게 '자기 PR'을 부탁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프로미스나인입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모인 아홉 명의 멤버들로 구성된 걸그룹이죠. 그래서 멤버들 개개인의 매력과 색깔이 다양해 오래 볼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하하. 또 보셔서 알겠지만 팀 에너지가 정말 활기차거든요. 그런 모습이 무대를 통해 묻어나오는 게 우리 매력이지 않을까요? 아, 정말 중요한 걸 빼먹었네요. 9명 모두 예뻐요. 꽃다발처럼 뭉치면 더 예쁘고요. 물론 멤버들끼리 하는 이야기입니다. 하하." (이새롬)
귀여우면서도 당당한 이새롬의 언변에 멤버들은 폭소를 참지 못했다. 이처럼 인터뷰 초반부터 분위기를 밝게 풀어가면서도 프로미스나인은 중심을 지켰다. 장규리는 "우리 팀의 가장 큰 장점은 '성장'"이라며 "일반인 출신이 많기 때문에 완성형으로 시작하지 못했다. 앨범을 발표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팬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장규리의 이야기처럼 프로미스나인은 계속해서 성장했다. 예상보다 반응이 저조했던 데뷔곡 'To Heart'부터 대중에게 자신들의 이름을 각인시킨 최근의 'LOVE BOMB'까지 말이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프로미스나인은 지난해 11월 개최된 ''2018 Asia Artist Awards'(조직위원장 박준철, 2018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2018 AAA')에서 라이징상을 수상,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첫 시상식이라 더 의미가 커요. 특히 어렸을 때 TV를 보며 무대를 따라 했던 선배님들과 함께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떨리던걸요. 많은 관객들의 열기, 선배님들의 무대를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저희 같은 신인에겐 정말 소중한 자리입니다. 너무 영광스러웠어요. 처음이라서 긴장도 많이 했지만 실수 없이 잘 끝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채영)
이제 데뷔한 지 1년이 된 만큼, 아직은 신기한 것이 더 많은 프로미스나인이다. 노지선은 "저희가 아직 특수효과를 많이 써본 적이 없다. 불이 나오는 특수효과를 처음 봤는데 실제로 뜨겁더라. 사소하지만 이런 것마저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말했고, 이에 백지헌은 "언니들이 모두 순수하다. 뜨겁다고 다들 손을 뻗더라"며 "창피하다고 하면서도 즐긴다. 이런 모습이 우리 매력인 것 같다"고 밝게 웃었다.
"신기한 것도 많았지만 그만큼 좋은 공부도 됐어요. 시상식인 만큼 선배님들이 기존에 하던 무대를 그대로 하지 않잖아요. 편곡도 하고, 무대 구성도 바꾸고요. 그런 것 보면서 참고도 하고, 무대에 대한 욕심도 생겼어요." (송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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