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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INTERVIEW

SUPER JUNIORリョウク インタ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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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JUNIORリョウク インタビュー

이제는 '군필돌'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될 것 같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31, 김려욱)이 3년 만에 2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와 좀 더 깊어진 감성과 함께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려욱은 오는 11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2번째 미니앨범 '너에게 취해'(Drunk on love)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려욱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지난 4일 오후 1시 서울 SM커뮤니케이션센터 2층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앨범 활동을 재개하는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해 직접 밝혔다.

려욱은 "앨범을 좀 더 세련된 느낌으로 완성하고 싶어서 많은 고민을 했다"며 "약 3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인 만큼 군대에 가기 전부터 일찌감치 어떤 곡들을 담을 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역을 하고 나면 많은 분들께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동안 생각했던 것들을 실행하려고 노력했어요. 특히 이번 앨범에는 저만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죠. 팬들이 제 목소리 뿐만 아니라 제 생각에 대해서 궁금해 할 것 같았거든요. 이번 앨범은 무엇보다 제 마음을 전달하는 것에 더 집중했던 것 같아요."

앨범 타이틀 곡 '너에게'(I’m not over you)는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에 려욱의 청아한 보이스가 어우러진 팝 발라드 장르 넘버. 이별 후 찾아오는 수 많은 생각들을 편지로 써 내려간 듯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려욱은 '너에게'와 함께 미니어 템포 팝 넘버 'Without You'도 수록, 남다른 감수성과 가창력도 담으며 이외에도 정통 R&B 장르를 기반으로 한 '우리의 거리', 밝은 느낌의 미디엄 템포 넘버 '슈가', 군 생활 도중 팬들을 위해 직접 작사, 작곡에 나선 '파란 별' 등도 수록하며 자신만의 다채로운 음악성을 완성했다. 려욱은 "내 목소리가 가진 장점을 생각하며 만든,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가는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SUPER JUNIORリョウク インタビュー

려욱의 이번 앨범은 려욱이 지난 2016년 1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 '어린왕자' 이후 약 3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자 려욱이 지난 7월 37사단 본부 근무대 군악대에서의 현역 군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려욱은 이번 앨범에 자신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수록곡 등 총 7트랙을 완성하며 팝부터 R&B, 어쿠스틱 등 여러 장르를 섭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항상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었어요.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 집중을 오로지 저 스스로에게만 해야 하고 슈퍼주니어 멤버가 아닌 솔로 가수 려욱의 모습을 보여줘야 했기에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을 비밀리에 하곤 했는데요. 군 생활을 하면서 그런 것들이 다 부질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려욱에게 2년 간의 군악대 군 생활은 가수로서, 인생의 전환점과도 같았다. 스타로서 현역 군 생활은 여러모로 부담이 될 법 했고, 려욱 역시 군 생활에 대한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려욱은 군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제 성격이 원래 예민했거든요. 그런데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 제 성격도 많이 바뀌게 된 것 같아요. 2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사람을 많이 바뀌게 한 것 같아요. 뭔가 주변은 안 바뀌었는데 제가 바뀌어서 결과적으로 좋게 변화한 느낌도 들고요. 정말 군대를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군대를 다녀온 것을 후회하지 않아요."

특히 려욱은 군 생활 에피소드를 전하며 군대 동료들로부터 들었던 남다른 조언들도 언급하기도 했다.

"군 생활을 하면서 동료들에게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대중이 나를 많이 모른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동료들이 직접 제대하고 나서의 제 계획도 짜주기도 했어요. 동료들은 '대중 가수는 TV에 많이 나와야 한다. TV에 많이 나오고 활동해야 발표한 음악도 많이 들을 수 있다'고 조언해줬어요. (그래서) 이번 활동도 음악 방송은 물론 기회가 된다면 어떤 형태가 됐든 대중과 많이 마주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해요. 뭐든 가리지 않으려고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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