ナム・ジヒョン インタビュー
(全3ページ)
지난 30일 종영한 tvN 월화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은 아역 출신에서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한 배우 남지현(23)의 세 번째 미니 시리즈 주연작이다.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 첫 로맨스 사극에 도전한 그녀는 조선 최고령 원녀(노처녀) 홍심 역할을 빼어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종영을 하루 앞둔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진 남지현은 "생가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얼떨떨한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고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지난 9월 10일 첫 회 방송 당시 5%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탄탄한 이야기 전개와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 등에 힘입어 매회 시청률이 상승했다.
중후반부 두 자릿수 시청률을 이어간 '백일의 낭군님'은 tvN 월화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정말 아무도 예상을 못 했어요. 월화 자리가 워낙 고전하는 자리였고 저희가 제일 먼저 시작하긴 했지만 경쟁작들이 굉장했거든요. 진짜 깜짝 놀랐어요. 매주 1%씩 시청률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다들 난리였어요.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되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서로 만날 때 '케미'가 좋다 보니까 시청자들도 흥미롭게 보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백일의 낭군님'은 사전제작 시스템으로 촬영이 진행된 작품이라, 남지현도 촬영을 마치고 TV를 직접 시청하며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했다. 남지현은 "사전 제작 드라마는 처음이어서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본래 연기할 때 실시간으로 모니터를 하면서 조율하는 편인데, 사전제작 드라마는 다 찍고 방송을 하다 보니까 그게 쉽지 않더라"고 털어놨다.
"첫 사전제작이다 보니까 미숙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었어요. 한 번 지나면 바꿀 수 없으니까요.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다음에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죠."
(1/3ペー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