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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INTERVIEW

チョン・ドンハ インタ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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チョン・ドンハ インタビュー

가수 정동하(38)는 가요계를 대표하는 보컬 중 한 명이다. 그의 실력에 대해선 아무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부활의 보컬로 데뷔해 홀로서기 이후 가수로서, 뮤지컬 배우로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정동하도 어느덧 데뷔 13년차를 맞았다. 그러나 무대에서 에너지를 얻는다는 그는 쉬는 법을 몰랐다.

스타뉴스는 지난 2일 정동하와 인터뷰를 가졌다. 최근 리메이크곡 '사랑하면'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정동하기 때문에 일정을 맞추기 쉽지 않았다. 바쁜 스케줄 속 시간을 내 만난 정동하는 목이 아프다면서도 최선을 다해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주관이 뚜렷하지만 때로는 농담도 건네는 정동하는 생각보다 유쾌했고, 예상대로 음악에 대한 생각이 뚜렷했다. 그는 먼저 근황을 전했다.

"지난 4월에 싱글 '사랑하면'이 나왔어요. 덕분에 음악방송도 하고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도 오랜만에 출연했죠. 여전히 무대는 계속 가지고 있어요. 크고 작은 무대에 상관없이요. 또 정규앨범을 준비 중인데 가을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6월에 뮤지컬 하나 더 들어가서 사실 정말 바쁘죠. 그런데 전 바쁜 일상이 좋아요."

정동하는 지난 4월 17일 새 싱글 '사랑하면'을 발표했다. '사랑하면'은 영화 '클래식'에 삽입된 곡으로 유명한 '사랑하면 할수록'을 리메이크 한 곡이다. 정동하는 "'사랑하면'을 통해 듣는 이가 추억을 떠올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이러니하게도 신곡을 발표한 날짜 또한 그의 생일이다.

"우연의 일치와 약간의 의지로 제 생일에 발표됐어요. 처음부터 '생일에 내야지' 하고 준비한 노래는 아닙니다. 대표님이 라디오를 들으시다가 우연히 '사랑하면 할수록'을 들었고, 리메이크를 제안했죠. 사실 처음에는 리메이크에 대해 부정적이었어요. 그러나 노래를 다시 듣다 보니까 노래가 발표됐을 때 당시 제 추억이 떠올랐어요. 노래가 가진 힘이 있었고, 제 경험처럼 듣는 사람이 추억을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곡을 작업했고, 시기가 맞아 생일에 발표하게 됐죠."

그래서 정동하는 기존 '사랑하면 할수록'을 크게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편곡을 했다. '사랑하면'은 '사랑하면 할수록'과 거의 흡사하다. 대중에게 익숙한 정동하 특유의 다이나믹한 클라이맥스도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게 흘러간다.

"이것들 모두 의도한 겁니다. 원곡을 거의 건드리지 않았어요. 노래를 듣고 제가 추억을 떠올렸듯, 듣는 분들도 같은 경험을 하게 하고 싶었거든요. 편하고 쉽게 들을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이 노래를 들으실 때에는 제 보컬에 집중하지 마세요.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생각이 떠오를 겁니다. 떠오르는 잔잔한 추억에 집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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