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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INTERVIEW

キム・ガンウ インタ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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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ム・ガンウ インタビュー

영화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은 아내를 살해한 어느 남자의 이야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며 재력가 아내를 죽이고 내연녀와 달콤한 시간을 보내려던 이 남자는 뜻밖에 아내의 시신이 사라졌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는다. 모든 일이 꼬이고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한다. 심지어 그를 손바닥 위에 놓고 사는 듯했던 아내가 살아있는 것 같다는 의심마저 든다.

김강우가 그 남자 진한이 됐다. 욕망이 시키는 대로 재벌가에 입성한 젊은 남자. 하지만 그것이 삶의 전부가 아님을 깨달아버린 남자 이야기는 얼핏 그가 출연했던 영화 '돈의 맛'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진한도, 영화 속 김강우도 그와는 딴판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시체보관실에서 벌어진 하룻밤의 이야기에서 김강우는 완벽해 보였던 남자 진한의 실상을 한 꺼풀 한 꺼풀 벗겨 보이며 위태로운 밑바닥을 드러낸다.

-어떻게 선택했나.

▶욕을 안 먹을 수는 없지만 연민이 느껴지는 인물이다. 세게 다가와서 선택하는 데도 시간이 걸렸다. 아내를 살해한 걸 시작으로 까발리고 시작하기 때문에 이유 불문하고 나쁜 놈은 확실하지 않나. 그에 대한 고민은 있었다. 살인범에 불륜남. 최악이다.

-한정된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끌어가야 했다.

▶쉽지 않겠다 생각했다. 제작사에서 감독님이 만든 단편을 보여주더라. 시골 PC방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인데 너무 재미있더라. 이런 분이라면 괜찮겠는데 하고 생각했다. 하룻밤 사이에 벌어지는 일이라는 게 배우로서도 어렵다. 불안하기도 하다. 작은 디테일이 모여 쌓아지는 맛을 알기에, 세트 촬영을 하며 조금 힘들게 살려고 노력했다. 잠도 덜 자고. 점점 피폐해져 가는 모습이 보였으면 했다. 일단 외로워야되겠더라. 예민해지고 말수도 줄여야겠고. 순식간에 지나갔다. 찍을 땐 지루했는데 어느덧 끝나버렸네 하는 특이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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