ソ・ジヘ インタ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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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 드라마 '흑기사'의 최고 수혜자를 꼽으라면 십중팔구 서지혜(34)가 아닐까. 서지혜가 연기한 샤론은 악행으로 벌을 받으며 결말을 맺었지만, 극 중 단연 돋보이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드라마 종영 후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서지혜는 "홀가분하면서 한편으로는 섭섭하기도 하다"고 종영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사극 분량을 초반에 미리 찍어 놓은 바람에 촬영 기간이 4개월 정도로 길었어요. 끝나고 나니 시원해요. 겨울을 보람차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쁘고요."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드라마다. 서지혜는 이 작품에서 샤론 양장점 디자이너 샤론 역으로 악녀 연기를 펼쳤다. 마지막 회에선 결국 불길 속에서 소멸하는 인과응보의 결말을 맞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처음부터 죽는 결말은 알고 시작했어요. 감독님과 작가님이 사론 캐릭터를 어떻게 죽이느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셨더라고요. 석고상으로 변해서 무너져 내리는 것도 생각했고요. 결론적으로 재로 변한 게 낫지 않았나 싶어요. 마무리가 잘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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