クリスタル インタ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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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f(x) 멤버이자 배우 정수정(24)에게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연출 신원호)은 배우로서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다. 정수정은 지난 2009년 f(x)로 데뷔 후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상속자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하백의 신부 2017'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병행했다. 제멋대로인 캐릭터부터 여신까지 도전하며 비슷한 캐릭터를 취하진 않았지만 f(x) 센터 멤버 크리스탈의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를 모두 지울 순 없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크리스탈이 아닌 캐릭터 지호가 더욱 돋보였던 드라마였다. 정수정은 박해수와 이른바 교도소 접견 로맨스를 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중 지호는 과거 제혁(박해수 분)과 뜨겁게 사랑을 나눈 여자친구이자 그가 잘나가는 야구선수에서 한순간 범죄자가 됐을 때도 그의 곁을 지키고 현명한 답을 내려주는 지혜로운 인물이었다. 정수정은 제혁의 무심함에 돌아섰다가도 다시 그를 사랑하는 지호를 연기하며 공감대를 높였다. 그 결과 극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캐릭터로서 존재감을 빛냈다.
"정말 제가 너무 재밌게 읽은 대본인데 이런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했어요. 막상 촬영하니까 더 좋고 행복함을 느꼈어요. 끝났는데 아쉽고 좋은 기억밖에 없는 작품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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