チャ・テヒョン インタ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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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개봉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스튜디오)은 줄여 말하자면 저승에 간 소방관 자홍의 이야기다. 함께하는 저승차사들이 있긴 하지만, 영화는 7개의 지옥을 통과하며 그의 지난 삶을 차근히 돌아본다. 숨겨뒀던 어두운 과거와 진심도 하나하나 펼쳐진다.
배우 차태현(41)이 그 자홍이 됐다. 자홍은 두 말할 것 없는 주인공이지만 골 넣는 스트라이커 자리는 다른 이에게 주어야 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신과 함께'의 시나리오가 들어온 것을 안 순간 자홍 캐릭터를 맡게 될 것임을 직감했다는 차태현 또한 이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기꺼이 그 자리를 맡았다. 온전히 1년을 바쳤다. 400억을 들여 화려한 특수효과가 가득한 영화 1·2편을 동시에 완성하는 한국영화의 유래 없는 도전에 더 끌렸기 때문이다.
영화 개봉을 앞둔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다시 한 번 실감했다. 그가 여지없는 자홍이라는 걸. 차태현이 지닌 천진하고 선한 기운은 '의로운 망자' 자홍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영화를 든든히 지탱한다. 그 기운은 배우 차태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동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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