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BY(iKON) インタ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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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아이콘 멤버 바비(22, 김지원)가 데뷔 3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LOVE AND FALL'이라는 제목의 이 앨범은 바비가 총 10개의 트랙에 직접 참여해 자신에 대한 모든 이야기와 음악성을 총망라한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바비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첫 솔로 앨범과 관련한 많은 이야기들을 전했다. 'LOVE AND FALL'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더블 타이틀 곡 '사랑해', 'RUNAWAY'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바비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여러 차례 솔로 앨범이 나오는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라는 큰 기획사에서 앨범을 발표하는 것이 결코 흔한 일이 아니다"라고 할 정도로 바비는 이번 앨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영광일 따름이에요. 그래서 더 열심히 작업했어요. 오히려 전 재미있게, 취미 생활을 즐기듯 작업에 임했어요. 곡을 쓰는 것이 지금의 저에겐 가장 재미있고 시간도 잘 가는 작업이거든요."
타이틀 곡 '사랑해'는 바비의 자작곡.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경쾌한 리듬의 빠른 느낌이 가미된 트랙이다. 또한 'RUNAWAY'(런어웨이)는 쓸쓸한 기타 리프와 바비 특유의 감성 보컬과 랩이 더해진 곡으로 역시 바비의 자작곡이다.
두 곡 모두 기존의 바비가 갖고 있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자아냈다. 힙합 장르를 베이스로 하고 있긴 하지만 허스키한 목소리를 통해 뿜어지는 강렬한 랩 스킬이 이 두 곡에서는 쉽게 찾기 어렵다는 점이 리스닝 포인트다. 바비는 이 두 곡 이외에도 나머지 수록곡 8곡의 느낌을 다양한 리듬감과 음악적 스펙트럼에 초점을 맞춰 완성했다.
"'런어웨이'는 제가 아이콘으로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쓴 곡이에요. 당연히 쓴 지 오래됐고 작업 기간도 길었죠.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아이콘 멤버로서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고작 몇 초 밖에 안 되지만 솔로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저 자신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어요. 힙합 장르는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이를 어떻게 다르게 풀어가느냐가 이번 앨범의 포인트가 됐고요."
바비는 '런어웨이'에 대해 "청춘의 일탈에 대해 쓴 곡"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위너 멤버 송민호가 '쇼미더머니4' 때 불렀던 경연곡 '겁'의 가사 중 'CCTV 속에 산다'라는 문구에 영감을 받아 썼다고 밝히며 시선을 모았다.
"'런어웨이'는 스무 살 때 제 모습과 연관된 일탈이라는 것에 대해 쓴 곡이에요. 이제 막 성인이 된 시점에서 미성년자일 때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나이에 더 많은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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