チャン・ドンゴン インタ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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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45)이 범죄 액션 영화 '브아이이피'(감독 박훈정)으로 3년 만에 관객들과 만남을 앞뒀다.
장동건이 2014년 '우는 남자' 이후 관객들과 만날 '브이아이피'는 한국의 국정원과 미국의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자 이를 둘러싸고 네 남자가 각자 목적을 갖고 맞서게 되는 영화다. 극중 국정원 요원 박재혁은 사건을 은폐하려 하고, 이 과정에서 북한의 VIP가 생각 이상으로 위험한 인물임을 알게 된다.
장동건은 '브이아이피'로 '우는 남자'에 이어 또 한 번 느와르 장르에 도전했다. 그의 전작을 본 관객이라면 '낯설다'보다는 '비슷한데?'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왜 또 느와르였나'는 질문에 그는 "선호하는 장르"라고 대답했다.
"사실 '우는 남자' 이후 '7년의 밤' 촬영을 먼저 했는데, 개봉이 늦어지게 되면서 이번 작품으로 먼저 보게 된 거죠. '브이아이피'에서 나오는 홍콩 장면의 경우 촬영하고 모니터를 보니까 '우는 남자' 때 생각이 났어요. 외적으로도 비슷했죠. 그래도 완전히 다른 영화처럼 보이게, 느낌을 다르게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비슷해 보일 수도 있겠네요."
그는 이번 작품에서 맡은 박재혁에 대한 애정이 많았다.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제일 좋았다고 할 정도였다.
"박재혁이 제일 좋았어요. 과거, 현자가 있었고 처음과 나중이 변화하는 캐릭터였죠. 시작과 마무리를 하는 인물이어서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했어요."
곧 관객들에게 공개될 '브이아이피'. 영화에 대한 장동건의 생각은 "예상보다 좋았다"였다.
"시나리오를 보고 현장에서 촬영을 하고 신마다 현장 편집분을 봤어요. 이를 붙여놨을 때 어떨까 궁금하더라고요. 다른 분들 촬영도 해서 궁금했죠. 시나리오보다는 재미있었어요. 시나리오에서는 대사가 많고, 상황이나 분위기를 예상만 했었거든요. 영화 보고 나니 예상했던 것보다 긴장감도 있었어요."
시나리오보다 잘 나왔다는 그는 다른 영화에 비해 부담감도 적었다고 했다. 오롯이 혼자 영화를 이끌었던 게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회차도 그렇고 험한 액션도 전작들에 비해 조금 수월했던 것 같아요. 마음의 부담도 다른 배우들과 함께 나누니까 괜찮았죠."
영화에 대한 자신감 외에도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술술 풀어놓았다. 특히 이종석에 대해서는 "애교 많은 막내"라고 했다.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행동을 했었죠. 종석 씨와 첫 촬영 장면이 구둣발로 짓밟는 장면이었어요. 후배지만 거칠게 해야되는 상황이어서 부담이 많았죠. 또 김명민 씨는 처음 만났는데 의외였어요. 진중할 줄 알았는데 되게 분위기 메이커였고, 어색하면 자기가 못 견딜 정도였죠. 그러다보니까 금방 가까워졌어요. 훌륭한 배우라 어떻게 연기 하는지 보게 됐어요. 되게 유연했어요. 박희순 씨는 말 한 마디 하면 되게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둘이 있으면 아직 어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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