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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INTERVIEW

パク・ミニョン インタ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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パク・ミニョン インタビュー

'There is only one happiness in life to loved and be loved'(삶에서 얻을 수 있는 한 가지 확실한 행복은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다.)

KBS 2TV 수목 드라마 '7일의 왕비' 촬영을 마치고 기자와 만난 배우 박민영(31)은 카페 한 켠에 적힌 영어 문구를 가리켰다.

"(신)채경인 딱 저런 인물이죠."

지난 3일 종영한 '7일의 왕비'는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아있던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소재로 다룬 팩션(사실을 토대로 한 소설) 사극.

박민영은 극 중 중종과 연산군,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단경왕후 신채경으로 분했다. 신채경은 폐비가 돼 궁을 떠났지만 중종과 백발노인이 돼 재회하는 결말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힘든 촬영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연기했고, 잘 마무리돼서 다행이에요. 아직 여운이 남아 있어 아리는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잘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은 좋아요."

パク・ミニョン インタビュー

박민영이 여름 사극에 출연한 것은 '자명고'(2009), '닥터 진'(2012)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삼복더위에 긴 한복을 입고 장시간 촬영에 임하는 일이 여간 쉽지는 않을 터.

박민영은 "여름 사극은 할 때마다 힘들었다"며 "올해는 습도가 더 올라와 땀이 많이 나더라. 탈수 증상이 생기고 더위를 먹어서 그런지 촬영 후반부엔 밥도 못 챙겨 먹었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박민영이 연기한 신채경은 극 설정상 극적이고 감정 소모가 많은 캐릭터였다. 그러나 그는 "매일 운 것치고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았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오히려 대사 처리에 한계가 있는 중국 드라마 촬영을 마친 직후라 연기에 대한 갈증이 깊어진 시기였다고 털어놓았다.

"드라마 자체가 비극이라 신파로 흘러가겠다는 걸 알고 어느 정도 각오를 했었어요. 바닥 끝까지 감정을 긁어내는 연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정말 치열하게 연기하면서 해소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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