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은 인간 이하늬로서 많은 것들을 내려놓게 하고, 배우로서 정말 중요한 포인트들을 배우게 했던 작품이었요."
이하늬(34)는 지난 16일 종영한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제작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이하 '역적')에서 장녹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중 마지막 순간이라는 걸 알게 된 장녹수가 연산군(김지석 분)에게 절을 올리는 장면에선 손끝이 파르르 떨리는 세심함까지 더하며, 완성도 높은 연기를 이끌어냈다. 이하늬는 역사적으로는 연산군의 음탕한 생활과 악행을 더욱 부추기는 인물로 기록돼있는 장녹수를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역할로 재탄생 시켰고, 승무와 장구춤을 선보이며 완성도를 높여나갔다.
이하늬 역시 '역적' 종영에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하늬는 인터뷰 중간에도 역할에 몰입해 눈시울을 붉히는 등 작품을 아직 보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예전에는 작품이 끝나면 시원섭섭하다는 말 많이 했는데, 이번엔 여운이 오래갈 것 같아요. 매시간이 그립기도 하고,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아요. 작업을 6개월 넘게 매진했는데 배우들도 각자의 생활로 돌아갈텐데 벌써 그들이 궁금해요."
이하늬가 하는 말을 듣다 보면, 이하늬가 장녹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해석했는지 짐작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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