ソル・ギョング インタ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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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49)가 정신을 번쩍 차린 모습으로 관객들 앞에 선다.
설경구는 오는 17일 개봉하는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감독 변성현) 관객들과 만난다. 그가 출연한 영화는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다. 그는 극중 세상 두려울 것 없는 불한당 재호 역을 맡았다.
'불한당'은 개봉에 앞서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의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일찌감치 영화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을 포함해 4번째 칸영화제 초청을 받은 그는 감회가 남다르다고 했다.
"17년 만에 (칸에) 직접 참석하게 됐어요. 예전에 '박하사탕' 때도 갔었는데, 사실 그 때는 한창 영화제 초청을 받아 다녔던 때였죠. 그래서 (칸영화제 초청도) 흔한 일로 생각했었고, 안 와닿았죠. 나중에 알게 됐는데, 칸에 가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더라고요.
설경구는 '불한당'으로 칸에 가게 된 소감을 묻자 "가게 될 줄 몰랐고, 기대도 안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놀랍기도 했고, 지금은 담담하다고 했다.
"'불한당'이 칸에 초청됐다고 해서 그(감독)도 놀랐고, 저도 놀랐어요. '왜 가지?'라고 했었죠. (칸영화제 초청은) 운이 좋았죠. 감독은 겸손하게 '깜도 안 되는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초청 받은 섹션이 상업적인 영화가 초청돼 상영된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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