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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INTERVIEW

ソン・ガンホ インタ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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ソン・ガンホ インタビュー

송강호에게 올해는 뜻깊다. 스크린 데뷔 20주년이다.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영화에 입문한 이래 20년을 쉼 없이 달렸다. 올해는 '밀정'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 누적 1억 관객 돌파라는 명예까지 얻었다. 관객이 준 가장 큰 상이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넘었다. 신뢰의 상징이다.

그런 송강호에게 2016년에 대해 물었다. 곤란한 질문, 아니 난처한 질문은 몇 번이나 말이 다시 오갔다. 늘 그렇듯 신중하게 답을 길어 올렸다.

-2016년은 송강호의 스크린 데뷔 20년이 되는 해다. 기분이 궁금하다. 송강호에게 어떤 해였나?

▶2016년 한 해 동안 영화 '밀정'이 개봉을 했고 내년에 개봉할 '택시 운전사'를 촬영했다. '밀정'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했다면, '택시운전사'는 근대사의 아픈 비극을 그린다. 두 작품 모두 흥행을 떠나 영화사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2016년은 이 두 작품에 참여한 뜻 깊은 해였다.

(송강호는 20주년이란 말에 푸하하 웃었다. 기쁜 듯 했다. 남다른 듯 했다. 하지만 소회를 말하기는 멋쩍어했다. '그건 알아서 좀..'이라며 다시 웃었다. 참고로 그가 올해 찍은 '택시운전사'는 광주 민주화 운동을 취재하려는 독일 기자를 태우고 광주까지 간 택시운전사 이야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근현대사의 아픈 비극이란 그런 뜻이다)

-'밀정'의 이정출은 일제 강점기를 다뤘던 이전 작품에서 볼 수 없던 캐릭터다. 인물의 진심을 오로지 연기로 전하는 캐릭터였다. 답을 갖고 접근했는지,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며 만들어갔는지 궁금하다. 완성된 이정출 캐릭터는 흡족한가?

▶그 동안 그 시대의 인물들을 다룬 작품들은 확실한 답을 가지고 확실히 규격화 시킨 이야기들이 많았다. 하지만 '밀정'의 이정출이라는 인물은 역사 속에서 모호한 지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인물을 다루면서 정확한 답이 있다는 것이 오히려 모순일 것 같다. 때문에 정답이 없는 상태에서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구축해 나가면서 인물을 서서히 만들어갔던 것 같다. 그런 힘든 작업을 감독님 이하 스태프들, 배우들이 함께했다. 녹록치 않은 작업이었지만 그래서 더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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