チャ・スンウォン インタ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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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승원(46)이 사극으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차승원은 지난 2014년 개봉한 '하이힐' 이후 2년 만에 강우석 감독의 손을 잡고 관객 앞에 섰다.
차승원은 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 인터뷰를 가졌다. 언론배급 시사회 다음날 이뤄진 이날 인터뷰에서 차승원은 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미천한 신분으로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다. 박범신의 소설 '고산자'를 원작으로 했다.
차승원은 '고산자'에서 짚신을 신고 전국 방방곡곡을 걸어 다닌다. 다도해부터 백두산까지 두 발로 걸어 다니며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며 압도적인 스케일을 선보인다. 전국을 누비며 촬영한 소감을 어땠을까.
"쉽지 않았어요. 백두산 촬영 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오라'고 해서 갔어요. 갔는데 날씨가 맑아서 그림에서 봤던 백두산이 펼쳐졌어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런 경우가 1년에 며칠 없다고 하더라고요. 촬영이 딱 끝나고 나니까 구름이 껴서 백두산 천지가 하나도 안 보였어요. 다음날도 촬영하려고 했는데 못했고요. 영화 속에는 하루 촬영한 게 나왔어요. 만약 백두산의 날씨나 그런 상황을 알고 갔으면 겁이 났을 거예요. 우리 영화에서 풍경을 담은 장면은 거의 99% 직접 가서 찍은 실사 장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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