オ・ジホ インタ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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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지호(40)는 먼저 조각 같은 외모와 부드럽고 선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친숙해졌다. 지난 2000년 영화 '미인'으로 데뷔한 이래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지만 단 한 번도 절대적인 악역을 맡은 적은 없었다. 적어도 영화 '대결'(감독 신동엽)을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대결'은 형의 복수를 위해 게임회사 CEO와 맞서 싸우는 취준생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영화. 충무로 기대주인 배우 이주승의 첫 상업 영화 도전과 오지호의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지호는 '대결'에서 CEO 재력가 한재희 역을 맡아 첫 악역 연기에 도전했다. 지난 9일 서울 삼청동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한 오지호는 "예전과 달리 연기하면서 못되게만 굴면 되니까 새롭고 신선하더라"며 "외식을 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 '추격자'(2008) 속 연쇄살인범 지영민 역의 배우 하정우처럼 진한 악역 캐릭터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악역 연기를 해보니 재밌는 것 같아요. 40대가 되면 연기에 대한 스펙트럼을 좀 더 넓히는 것이 제 계획 중 하나였죠. 기회가 된다면 '추격자'의 하정우 씨처럼 정말 진한 악역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악역 필요하면 전화주세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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