キム・レウォン インタ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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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래원(35)은 지난 23일 종영한 SBS 드라마 '닥터스'를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연기'를 펼쳤다. 김래원이 '닥터스'에서 극중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을 연기하며 그려낸 상대역인 박신혜와의 유쾌하면서도 진한 로맨스, 의사로서 전한 고뇌와 메시지 등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26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만난 김래원은 담담하면서도 '닥터스'를 통해 받은 많은 사랑으로 인해 내심 행복한 감정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김래원은 이날 언제 그랬냐는 듯 싹 사라진 폭염을 언급하며 "날씨가 너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래원은 '닥터스'를 통해 스스로 가장 자신 있는 장르 연기라고 생각하는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소감을 당당하게 밝혔다. 김래원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는 배우로서 나를 알게 해준 장르이기도 했고 나만의 무기가 있는 장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닥터스'와 함께 제안을 받은 몇몇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닥터스'만큼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장르적인 색깔이 너무 뚜렷했을까. 김래원이 '닥터스'에서 분한 홍지호는 특유의 달달한 대사부터 해서 빗속 키스 신, 댄스 신 등 김래원을 중심으로 한 여러 장면들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래원은 홍지홍이 20대의 어리바리한 인턴이었을 때의 모습을 연기하면서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썼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너무 어리바리하고 풋풋하거든요. 제 생각에 정말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혼자서 예쁜 생각도 하면서 연기를 준비했던 게 생각나요."
역시 많은 여성 팬들을 심쿵하게 했던 "결혼했니? 그럼 됐다"라는 대사에 대한 생각은 이랬다.
"그 대사는 제가 순서를 좀 바꾼 거였어요. 좀 과했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렇게 이슈가 됐는지는 몰랐죠. 헬기에서 찍었던 장면도 원래는 홍지홍이 쭈뼛쭈뼛하다 말하는 분위기였거든요. 최소한 이 헬기 신만 봤을 때 홍지홍은 완전히 상남자죠. 분위기를 바꿔서 잘 완성했다고 생각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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