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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INTERVIEW

チョン・ユミ インタ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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チョン・ユミ インタビュー

사랑스럽고 청순한 이미지의 소유자 정유미(33). 독립영화부터 상업영화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낸 이 여배우가 또 한 번 도전을 시도했다. 한국판 좀비 재난 블록버스터로 올 여름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에서다.

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부산행'은 대한민국을 뒤덮은 좀비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서울역에서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그린 이 영화에서 정유미는 남편 상화(마동석)와 함께 부산행 열차에 탑승한 임산부 성경을 연기했다.

성경은 만삭의 무거운 몸에도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려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인물.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정유미는 아직 미혼이지만 임산부 연기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 얘길 들으니 더 오기가 생기더라"며 "시나리오와 역할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어서 시원하게 한 번에 읽었어요. 이 이야기 어느 한켠에 조금이라도 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강했죠. 처음 시나리오 결정부터 지금까지 만족해요. 배우가 된 이후로 이렇게 한가지 느낌을 받은 것은 처음이에요. 보통 처음엔 하기 싫다가 나중에 어떤 매력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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