キム・ユジョン インタ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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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고등학교 1학년. 사랑스러운 아역스타 김유정(16)이 훌쩍 자라 스크린의 주역으로 돌아왔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비밀'(감독 박은경 이동하)은 김유정이 직접 선택해 출연했다 할 수 있는 첫 작품. 연쇄살인범 아버지를 잡아 가둔 형사의 딸로 자라나며 말 못한 비밀을 품고 살아가는 여고생 정현 역을 맡았다.
여러모로 절묘했다. 평소엔 그늘을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정현은 학교에선 더 밝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는 김유정의 모습이 떠오르고, 김유정의 어린 시절을 빼다박은 듯한 야역배우도 기시감을 마구 불러일으킨다. 김유정은 "내게 아역이 생겼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며 "영화를 보며 정말 닮았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뒤 남게 된 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밀'은 우울하고도 묵직하다. 극적으로 변화하는 세 인물의 감정선도 쉽지 않다. 정현 또한 복수심과 원망, 수많은 감정을 극적으로 오간다. 그런 어려운 대목이 오히려 김유정을 끌어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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